농정원, '국회생생터밭 개장식' 도시농부 선언

윤동혁 / 2017-04-17 16:46:33
4~5월 '도시농업 실천의 달' 정해 유관기관 지자체 등 함께
도시농업포럼 신동헌, 배움텃밭공동체협회 김심환 등 공로표창
단절된 세대와 이웃, 사람의 관계 잇는 공동체텃밭 조성 선언

[환경데일리 윤동혁 기자]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11일 국회 헌정회 인근 생생텃밭에서 도시농업 관련기관과 단체,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생생텃밭 개장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도시농업법 개정으로 '도시농업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개최되는 행사로 4~5월을 '도시농업 실천의 달'로 정해 유관기관과 지자체 등과 함께 진행되는 행사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는 정세균 국회의장,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회의원, 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농업의 날 기념식이 함께 열려 유공자 표창과 도시농부 선언이 함께 이뤄졌다.


유공자 공로장에 사단법인 도시농업포럼 상임대표 신동헌, 표창장에 배움텃밭공동체협회 대표 김심환,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고민 안철환이 수상했다.


신동헌 상임대표는 2015년 국회생생텃밭을 기획조성해 여야상생과 도농상생에 기여한 바가 큰 인물이며, 김심환 대표와 안철환 고문은 도시농업활성화시책 추진에 기여해 표창을 받게 됐다.


이 날 도시농업 시민단체 공동선언인 '도시농부 선언문'이 함께 발표됐다.

 
도시농부 선언문은 도시농부들의 실험과 도전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는 공동체 텃밭의 역할을 부각함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에 더 많은 공동체 텃밭, 더 많은 경작 공간, 더 많은 도시농부가 필요함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선언문에는 도시농부는 ▲콘크리트와 도시의 버려진 공간 녹색 공간 조성 ▲단절된 세대와 이웃, 사람의 관계 잇는 공동체텃밭 조성 ▲자원순환 퇴비 만들기, 빗물의 이용, 화석에너지에 의존 벗어나기 ▲꿀벌 기르며, 풀과 곤충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도시의 미래 조성 ▲텃밭에서 아이들을 교육, 농부학교 통해 시민교육의 장 형성 추구를 담았다.

 
2부 행사에서 농식품부장관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 국회생생텃밭 개장식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국회의원들이 약 2평가량의 텃밭에 각종 채소와 꽃 모종 등을 심는 텃밭가꾸기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도시농업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함과 동시에 도시농업이 우리의 일상과 매우 밀접하고 실천하기 어렵지 않은 것임을 알렸다.

이에 따라 3월 21일 도시농업법 개정·공포에 따라 '도시농업관리사'제도가 도입되고 도시농업의 날이 지정된 만큼 앞으로의 도시농업 발전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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