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공유로 건당 1천원 기부, 숨겨진 사회적 공기 역할
대기업-중소기업, 지자체, 사회 단체 200여곳 참여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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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 발의의 출발점도 SNS통해 이뤄진 국민서명운동이였다. 더불어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이를 기초자료를 통해 지난해 7월 국회에서 법개정을 추진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2017년 SNS(사회망 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ces)통해 기부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SNS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사회시민단체(협회)까지 CSR(기업 사회적 책임 공헌활동)이 중심으로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쉐어앤케어에 따르면, 지난 18개월동안 SNS통한 '좋아요'나 '공유'로 이룬 성과는 놀랍다.
기업 등 스폰서 참여는 전국적으로 73개곳, 그동안 진행한 캠페인만 176개를 치뤘다. SNS로 통해 참여자는 38만명, 모아진 후원금만 13억원에 달한다.
그중 최근 핫이슈가 된 국민의 음료인 커피문화 개선이다. 즉 찌꺼기 활용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 문제가 되고 있는 일회용컵이다. 이 문제를 전환하기 위해 '환경을 살리는 컵이 되다'는 발상이 기부문화 중심인 쉐어앤케어가 적극 나서고 있다.
무심코 쓰는 일회용 컵이 전국을 뒤덮고 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1년동안 120억개의 종이컵과 3억개의 플라스틱 컵이 소비된다. 플라스틱 주재료는 모두 해외에서 자원으로 들려와 국내 소비되는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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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인 SNS의 소통이다. 이중 하나가 사회공헌(CSR) 사업이다. 좋아요 혹은 공유를 통해 좋은 캠페인을 전파해 기부금을 통해 사회적 사각지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
이렇게 소비되는 플라스틱의 경우, 완전히 분해되는데까지 수십년에서 50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일회용 컵은 쉽게 버리기 일쑤다.
이런 사회적 소비패턴에 자극을 받은 대한민국 의자 생산 1위 '시디즈'가 친환경제품으로 환경쓰레기를 줄이는 청년 소셜벤처가들을 구성했다.
시디즈과 함께 한 에코준 컴퍼니(대표 이준서)는 옥수수전분과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컵을 만들었다. 컵 하나 만드는데 어려움도 많았다. 일단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공장들의 거절도 수차례 받았다. 이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해냈다고 전한다.
에코준컴퍼니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측과 텀블러를 만들어 제공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준서 에코준컴퍼니 대표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친환경 텀블러를 만들어 제공해 모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SNS 청년 소셜창업가들은 언제나 빠듯한 여건 가운데 한발 더 나아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아프리카 우물 캠페인까지.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항상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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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앤케어는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사는 공간을 만드는데 사회적인 이슈를 가지고 기부금 캠페인을 SNS통해 모금하 는 사회적 단체다. |
이를 위해 에코준 컴퍼니와 같은 사회적기업을 응원하기 위해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심센터도 만들었다.
"다들 말리죠... 그 힘든 공부하고 사서 고생한다고요.. 하지만 영리와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건 참 보람되는 일이에요."
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이 청년들을 위해 우리가 힘을 보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시디즈'는 "당신의 꿈과 청춘을 응원합니다!" 카테고리로 청년벤처 사회적기업에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기능성 의자 T40을 후원에 나섰다.
시디즈측은 사회적 공익을 위해 일하는 이들의 건강을 위해 여러분의 공유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도 쉐어앤케어(sharencare)가 진행하고 있다.
직접적 기부는 간단하다. 캠페인 내용이 좋으면 좋아요를 널리 알리고 싶으면 공유하면 각각 200원과 1000원이 통해 전달된다. 물론 이 기부는 클릭이나 공유한 사람이 지불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기부에 참여하기로 약속한 기업 단체에게서 클릭수 공유수 만큼 대신 캠페인 주인공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즉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공유하면 할수록 기부금이 많아 진다.
그래서 ▲끼니도 제대로 못 챙기던 독거어른신분께 밥과 비타민 제공 캠페인 ▲생리대가 없어 학교에 못간 소녀들에게 생리대 제공 ▲순직보다 자살이 많은 소방관 분들에게 트라우마 치료 위한 공유를 진행해 많은 기부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중견 포크 가수 이정석 30주년 기부 콘서트, 내부고발자의 증언 지원, 헌혈증 모으는 미리내 가게,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 등도 성공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쉐어앤 케어(일명 쉐케) 메인 스폰서 참여는 에코준컴퍼니, 여행박사, CJ대한통운, 롯데리아, S-OIL, 비타민엔젤스, 하나투어, 네트워크, 푸른나눔, 아이사랑애, 한국북큐레이터협회, 라이나전성기재단, 우리가제약, 베스티안재단, 굿피플, 스마트콘, 밝은눈안과, 홀리코, 따뜻한동행, 주택도시보증공사, 사노피 파스퇴르, DJ소다, 밥먹자중기야, 성동문화재단, 윤디자인그룹, 한국천일염소비자협동조합, 주렁주렁, 월드컬쳐오픈, 목화송이, 셀잇, 성남FC, 타이니씨드, 천사맘송지, 오우니끄, 한국과학창의재단, 삼호가든, 홀트아동복지회, 탑모스트그룹, 테라젠이텍스, 나마스떼코, 서대문구청, 위드맘, 여대생의 정석, 미리내 등 73곳이 함께 하고 있다.
쉐어앤케어 관계자는 "SNS 통해 공유되는 우리 사회의 곳곳에 아픔과 고통, 문제의 해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소방관 심리 치료 및 개안치료,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소화기 구매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쉐어앤케어 통해 진행중인 공유 기부는 150개 정도 이뤄지고 있고 SNS에서 '좋아요' 한번 클릭 해주면 200원, '공유'해주면 1000원이 메인스폰서를 통해 모아 캠페인 주체로 전달된다.
한편 커피찌꺼기, 환경 살리는 컵이 되다 캠페인은 65.2% 진행중으로 521만원 모았다.
그외 후원 진행중인 아들이랑 떡구 같이 먹는게 소원이야는 8.5% 진행으로 벌써 424만원이 기부되고 있다.
D-9를 남겨두고 있는 급식 시간마다 심장이 떨려요 후원은 80% 진행으로 4977만원이 기부되고 있다.
또 D-15을 앞둔 잔고 27원, 어느 노인의 통장 캠페인은 4897만원에 육박하는 성원을 보내고 있다.
특히, 노인들이 노안 등으로 시력을 잃은 생활에 많은 고통을 주고 있는 현실을 캠페인 후원으로 올려서 2월 2일 현재 1194만원을 달성을 앞두고 있다.
쉐어 앤 케어를 이끄는 황성진 대표은 "우리의 작은 배려와 관심이 사회를 아름다운 곳으로 바꾸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환경 캠페인 조차도 아주 일상에서 흔하게 벌어지는 버려지는 컵으로 인한 자원문제를 생각한다면 자발적으로 텀블러 이용 등을 적극 권장하는 사회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황 대표는 "손끝의 1초의 선택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확신했다.
환경을 자식처럼 아끼는 마음가짐 역시 대한민국 모두에게 전달되는 쉐어앤케어는 2017년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여 사이트 http://sharencare.me/campaign/226 전화 문의 070 7758 7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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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준컴퍼니는 SNS통한 환경의 접근성에 초점을 맞춰 양질의 친환경 텀블러를 만들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제공해 인기를 끌 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