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중견기업 정부 차원서 키운다

이은주 기자 / 2023-10-16 16:48:20
환경부, 환경규제 혁신성과 공유
바이오·중견기업 규제개선 수렴
중견기업연합회, 제약바이오협회

[환경데일리 이은주 기자]환경규제로 사업확대와 판로, 기술력 강화에 어려웠던 바이오산업이 혁신 타파로 숨통을 뜨게 됐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6일 오후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바이오산업 및 중견기업 대상 환경규제 혁신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 한국콜마(바이오), 휴온스(제약), 신성이엔지(신재생에너지) 등 바이오·제약 업계를 포함해 다방면의 중견기업에서 참가해 환경규제 혁신방안 이행 성과를 공유하고, 중견기업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정부가 규제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정책 패러다임이 전환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규제환경 조성되는 등 기업이 겪는 경직적인 규제들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보건 안보에 필수적인 바이오·제약 산업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 개선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한화진 장관은 "바이오 관련 업계의 요구 사항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정부는 좀 더 획기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우리 기업의 국내외 경쟁력이 뒤쳐지 않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학계 등이 손잡고 ESG 이슈 이해와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산업 현장의 실무 대응 역량을 강화에 나선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생산성본부 등 5개 단체는 23일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제2회 제약바이오산업 ESG 실무교육'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사전 교육에서 ▲ESG 차원 제약바이오업계 이슈 ▲ESG 주요 법률 대응 ▲제약바이오업계 공급망 ESG 이슈 및 대응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 실무 ▲우수 제약바이오기업 실천 사례(SK바이오사이언스, 한미약품)가 담겨져 있다.

환경부는 이번 간담회를 비롯해 이차전지(배터리) 등 업종별 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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