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POSCO 회장,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

최진경 / 2019-04-19 16:51:21
마드리드서 개최된 세계철강협회 정기 이사회서
부회장 1년 수행 후 세계철강협회장 자격 갖춰
CO2 저감, 지속가능성, 안전보건 등 의제 논의

[환경데일리 최진경 기자]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세계철강협회 (worldsteel) 정기 이사회에서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 위원으로 선출됐다.

집행위원회는 철강홍보, 환경보호, 철강기술 및 제품 개발, 수요확대 등 세계철강협회의 주요사업 방향을 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이 기구조직 구성은, 현재 13명의 집행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집행위원은 협회내에 5명으로 구성된 공천위원회가 후보자를 추천하면 집행위와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쳐 선출되며 임기는 3년이다.

집행위원에 선출되면 회장단 선임이 가능하며 부회장직 1년 수행 이후 세계철강협회장의 자격도 갖추게 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왼쪽)이 16일 세계철강협회 정기 이사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후 요한피터 세계철강협회장(브라질  

게르다우(Gerdau)社 부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철강협회 회장을 역임한 국내 철강인 중에는 1996년 김만제, 2007년 이구택 전 회장, 2013년 정준양 전 회장이 회장에 선출됐다. 가까운 2017년 권오준 전 회장은 부회장에 선출됐다.

이날 이사회는 집행위원 선출 외에 세계철강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철강업계가 안고 있는 가장 골치거리인 이산화탄소 CO2 저감을 비롯해 철강지속가능성, 안전보건 강화 등 주요 의제를 집중 논의했다.

집행위원들은 철강업계는 전체적으로 힘겨운 경쟁구조에서 친환경적인 공정 시스템이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끌었고, 특히 화학물질저감, 신기술 개발이 치열한 정보전에 오고갔다. 또 단기 철강 수요에 대한 정보 공유하는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철강협회는 1967년에 설립, 160여 개 철강사, 철강관련 협회 및 단체들이 가입돼,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세계철강협회의 회원사들은 전세계 철강의 85%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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