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호주 바이롱 광산 지분매각 손실 사실과 달라

김영민 기자 / 2017-01-11 16:51:36
현재 호주 정부 광산 인허 절차 정상 진행중
2017년 상반기 환경인허가 승인 예상 반발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한전이 2010년 MB정부 시절, 해외자원확보 차원에서 야심차게 추진해 7000억 투자 사드린 호주 바이롱 광산을 수익성이 나오지 않아 불가피하게 수천억원의 손실을 보고 되판다는 언론 보도에 발끈하고 나섰다.

11일 한전은 해명자료를 통해 이 보도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일축했다.

이 보도에는 이와 더불어 발전5사에 10%지분(306억원), 나머지 90%도 순차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한전의 입장은 현금매각이 아니라 현물출자 방식으로 발전사에 바이롱 지분 10%를 이전한 것이며, 수천억대 손실 발생은 사실과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한전은 발전사로부터 주식을 받고 바이롱 광산 지분을 단계적으로 이전해 광산 개발 후 배당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게 되므로, 이 거래와 관련, 손익 발생 여부는 향후 광산 자산가치에 의해 결정된다고 섣불리 판단할 일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전은 현재까지 바이롱 광산 실투자비는 호주달러로 3.52억(4400억원)이며, 원화/호주달러 환율변동으로 2016년 거래시점 원화환산액은 3060억원이다.


2010년 매입시 환율 1150원였지만 2016년 매각시 환율 853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호주 정부의 광산 인허가 절차는 정상 진행중이며, 2017년 상반기 환경인허가 승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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