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탐방 학습도 벤치마킹 시대

이수진 / 2017-11-07 13:52:35
고양시 신도동, 친환경 개발 등 창릉천에 접목 방안 모색
토요일엔 창릉천에서 놀자(창놀토),안양시 학의천 적용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자연과 친해지기 위한 생태체험 학습 프로그램이 지자체간 교류와 벤치마킹을 활발해지고 있다.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 신도동은 지난 4일 '토요일엔 창릉천에서 놀자(창놀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 대표적인 자연생태 복원 하천인 경기 안양시 학의천(안양천 상류)에서 생태탐방과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신도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위원, 지역주민 등 15명이 참여했으며,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안명균 운영위원의 현장 설명을 들으며 학의천 상류 약 4km 구간을 답사했다.

한때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180ppm에 이를 만큼 최악의 하천으로 평가받던 안양천(학의천)이 자연생태하천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접하면서 수질 개선, 건천 해소, 친환경 개발 등 창릉천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답사대를 이끈 김훈래 신도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그동안 창놀토 프로그램을 통해 창릉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됐으며 이제는 창릉천의 바람직한 복원과 이용을 위한 담론을 시작할 때가 됐다."며 "이번 답사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대전제 아래 모두에게 사랑받는 창릉천으로 거듭나기 위한 작은 시초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창놀토'는 신도동 주민자치 특화사업의 하나로,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지역주민들이 창릉천에 모여 환경정화 활동, 생태교육, 전래놀이 등을 진행하는 복합 생태체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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