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파격적 영업실적 내다

김영민 기자 / 2024-01-30 15:59:51
23년 영업익 9,931억…전년비 41.3%↑
30일 공시, 매출 10조 6249억 순익 6956억
4분기 매출만 2조 8275억, 순익 1124억원 기록
신사업 기술투자, 수행혁신 3700억원 투자금 확보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삼성엔지니어링이 2022년도와 23년도 연간 매출과 순익이 완전 뒤집혔다. 이로써 올해부터 신사업 투자에 한발 앞서서 진출할 수 있는 호재가 생겼다.

회사에 따르면, 23년도 영업이익 9931억원을 기록했다. 30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23년 연간 매출 10조 6249억원, 영업익 9931억원, 순익 695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전년 대비 매출은 5.7%, 영업익은 41.3%, 순익은 16.8% 증가했다. 연간 수주와 수주잔고는 각각 8조8000억 원과 16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 8275억원, 영업익 2699억원, 순익 1124억원으로 영업익은 25.8% 증가했고,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8%, 37.5% 감소했다.

▲PTTGC Olefins Reconfiguration Project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최초로 수행한 LEPC LSTK 프로젝트로 Ethylene Licensor의 강자인 러머스 테크놀로지(Lummus Technology)와 신규 에틸렌 프로젝트에서 전략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 반영과 혁신을 통한 원가 개선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흐름을 이어갔다. 또, FEED 프로젝트 수주 지속, 수소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 본격화, 에너지와 탄소포집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협약을 통해 미래 준비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도 냈다.


또, 2024년 경영전망과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회사는 경영전망공시를 통해 올해 수주 12조6000억 원, 매출 10조원, 영업익 8000억원의 실적을 전망했다. 

에너지전환(Energy Transition) 신사업 분야 기술 투자 등에 2000억원, 설계와 기자재 제작 자동화 등 EPC 수행혁신에 1300억원, 업무프로세스 자동화 및 고도화에 400억원 등 총 3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혁신 기술 기반의 수행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안정적 실적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에너지 트랜지션 분야의 기술확보와 투자, 사업화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