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북.제주 해수욕장 토양오염 '이상무'

김영민 기자 / 2023-06-19 17:14:53
K-eco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토양오염물질 불검출
박종호 본부장 "공단 ESG 문화 확산 성실히 수행"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올여름 피서지 해수욕장 백사장 등 중금속 안심하세요." 

K-eco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본부장 박종호)는 전남.전북.제주도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안전과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해수욕장 토양관리 기준 이외 벤젠 등 11개 항목에 대해 토양 무상 분석 서비스(海모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변의 모래를 더 아름답고 깨끗하게'를 뜻하는 한국환경공단의 사회공헌 활동프로그램이다.


'海모아 서비스'는 해수욕장의 토양관리 기준이 납·비소 등 5개 항목으로 국한된 데 착안, 벤젠 등의 토양오염물질 11개 항목을 추가 분석함으로써 국민들의 안전한 해수욕장 이용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벤젠 등의 유류성분은 일정 농도 이상에 노출될 경우 장기손상, 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K-eco는 2022년 10개 지자체, 42개 해수욕장에 대해 '海모아' 서비스를 실시했다. 올해는 군산시 등 지자체를 추가, 전년대비 50% 증가한 15개 지자체(53개 해수욕장)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공단은 해수욕장 토양오염 분석 결과, 벤젠 등의 8가지 유류 항목은 불검출됐고, 구리 등 3개 항목은 법적 기준치 이내로 방문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밝혔다.

올해 '海모아' 서비스로 전남북, 제주특별자치도에 16,779천원에 상응하는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제주지역 23년 7월 ~ 8월 추정 관광객 약 2143천명 유치 및 관광수입은 5250억원(전년 대비 1.2% 증가 예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호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장은 "ESG 문화 확산을 위해 2020년부터 전남.제주지역 해수욕장 토양 무상분석 서비스를 실시했다."며 "올해는 전북지역까지 확대해 코로나로 지친 이용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청정한 휴양환경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추후에도 서비스를 확대 실시해 상생·협력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 협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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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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