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행시 황열 예방접종 필수

윤동혁 / 2017-02-03 17:15:13
브라질 황열 유행… 출국 10일 전 예방접종 필수
긴 옷 착용 및 모기기피제 사용 등 모기 주의

[환경데일리 윤동혁 기자]중남미 지역 여행객들은 출국 전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최근 브라질에서 황열(yellow fever)환자 발생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여행 시 출국 10일 전까지 황열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황열은 매개모기에 물리거나 수혈, 주사바늘 등 혈액을 통한 황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또한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및 열대 남아메리카에서 풍토적 또는 간헐적으로 유행하는 급성 열성질환이다.

브라질 황열 감염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며 1월 26일 기준 72명 확진(사망 40)된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가 밝힌 브라질내 황열 발생 위험 지역 분포도 붉은 색에 위험한 곳이다.

황열은 브라질에서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주로 발생하고 있어 당분간 브라질의 황열 감염 사례 발생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심환자는 브라질 6개 지역 ▲미나스제라이스 주 ▲이스피리투산투 주 ▲바이아 주 ▲상파울루 ▲고이아스 주 ▲마투그로수두술 주에서 547명 발생했다.

황열은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고 1회 접종 시 평생 면역력이 생긴다. 따라서 덕양구보건소는 브라질 등 황열 유행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출국 10일 전까지 반드시 백신 접종을 받고 현지에서 긴 옷 착용 및 모기기피제 사용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황열 예방백신 접종기관은 전국 13개 국립검역소 및 26개 국제공인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으로 고양시 관내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다. 예방접종 시에 여권과 수입인지를 지참하고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아울러 귀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귀국 후 6일 이내 발열, 두통, 권태감, 두통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으며 해외여행력을 알릴 것과 귀국 후 한 달간 헌혈을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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