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옷 착용 및 모기기피제 사용 등 모기 주의
[환경데일리 윤동혁 기자]중남미 지역 여행객들은 출국 전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최근 브라질에서 황열(yellow fever)환자 발생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여행 시 출국 10일 전까지 황열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황열은 매개모기에 물리거나 수혈, 주사바늘 등 혈액을 통한 황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또한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및 열대 남아메리카에서 풍토적 또는 간헐적으로 유행하는 급성 열성질환이다.
브라질 황열 감염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며 1월 26일 기준 72명 확진(사망 40)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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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가 밝힌 브라질내 황열 발생 위험 지역 분포도 붉은 색에 위험한 곳이다. |
황열은 브라질에서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주로 발생하고 있어 당분간 브라질의 황열 감염 사례 발생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심환자는 브라질 6개 지역 ▲미나스제라이스 주 ▲이스피리투산투 주 ▲바이아 주 ▲상파울루 ▲고이아스 주 ▲마투그로수두술 주에서 547명 발생했다.
황열은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고 1회 접종 시 평생 면역력이 생긴다. 따라서 덕양구보건소는 브라질 등 황열 유행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출국 10일 전까지 반드시 백신 접종을 받고 현지에서 긴 옷 착용 및 모기기피제 사용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황열 예방백신 접종기관은 전국 13개 국립검역소 및 26개 국제공인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으로 고양시 관내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다. 예방접종 시에 여권과 수입인지를 지참하고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아울러 귀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귀국 후 6일 이내 발열, 두통, 권태감, 두통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으며 해외여행력을 알릴 것과 귀국 후 한 달간 헌혈을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