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3호기 운영허가 승인반대 기자회견

윤동혁 / 2015-10-28 17:46:25
비리, 부실덩어리 신고리3호기 운영허가 반대
29일 (목) 09:30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

[환경데일리 윤동혁 기자] 29일 목요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신고리3호기에 대한 운영 허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신고리3호기는 그 동안 부품비리와 부실공사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핵발전소다.

에너지시민단체는 2013년 제어케이블 위조 등 부품비리 뿐 아니라, 노동자들의 질소가스 중독 사망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고 반대 이유를 주장했다.

게다가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며 싸운 밀양의 아픔도 바로 신고리 3호기 건설에서 비롯된 곳. 신고리3호기가 가동되면 고리는 무려 7기의 핵발전소가 있는 세계 최대 핵단지가 될 것으로 밝혔다.

이들 단체는 핵발전소는 위험에 언제나 노출돼 있을뿐더러 채굴에서부터 건설, 송전, 폐기물 처리까지 전과정에서 많은 갈등을 유발하는 불평등하고 비윤리적인 발전소인 만큼, 건설과정에서부터 비리와 부실로 얼룩진 신고리3호기의 운영을 허가하는 것은 이러한 문제를 확대시키게 될 것으로 거듭 반대 입장이다.

이번 기자회견을 주최한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광화문 KT건물 앞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 앞서, 신고리3호기의 문제점을 알리고 운영 허가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은 전국 에너지시민단체, 환경단체, 소비자단체 등 60여개가 하나로 연대로 탈핵 운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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