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기업 윤리경영 기준 환경경영 실천 점수 매긴다

김영민 기자 / 2015-11-13 18:12:18
그린피스 "딴거하자" 캠페인 2차 돌입, 국내 IT기업 투표 및 설문조사
그린피스 2016년에 환경위해 꼭 활동해야 할 질문 국민에게 되물어
재생에너지 F학점 G마켓, 옥션,인터파크, 쿠팡, 위메프, 에스24, 현대h몰 등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KT, SK c&c, LG CNS, LG U+, 삼성SDS 기업중 대한민국 국민들이 생각하는 재생가능에너지를 위한 가장 많이 노력하는 기업은 어디일까.

국제적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딴거하자"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린피스 한국지부 재생가능에너지 캠페이너 이현숙씨에 따르면, 6월 3일 '당신의 인터넷은 깨끗한가요?'라는 보고서를 통해 "딴거하자" 캠페인은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어 냈다고 최근 밝혔다.

 
그 첫 번째로 국내 1위 검색 사이트 네이버가 아시아 기업 최초로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IT기술을 통해 약속을 이행해나겠다고 환경경영의 롤모델 지향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현재 네이버는 100% 재생가능에너지 약속을 실행하기 위해 특별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고 필요한 자료를 수집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그린피스는 네이버가 100% 재생가능에너지를 위한 로드맵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환경경영이 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 © 환경데일리

"딴거하자" 캠페인 효과는 그 동안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던 KT와 삼성 SDS가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공개하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점이다.

그린피스가 주장해온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의 필요성'에 기업들이 공감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약속은 미루고 있는 상태다.


"딴거하자" 캠페인 2탄 돌입을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 애플 다음으로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할 기업이 한국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그린피스 이현숙씨는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속에 여러분의 의견을 투표해야 할 때"라고 캠페인 참여를 호소했다.

앞서 올 8월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데이터센터 관련 법안을 개정했다. 또한 국내 데이터센터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시행령을 준비 중에 있다.

11월 중에 그린피스는 한국이 진정한 동아시아 IT 허브가 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미래부에 전달을 앞두고 있다.

국내 KT 및 LG경제연구소의 보고서는, 재생가능에너지와 IT 기술의 접목은 IT 강국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며, 외국인 투자자가 50%가 넘는 국내 IT 기업의 현실을 생각했을 때, 지속가능한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확대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11월 12일 그린 스코어카드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딴거하자"2차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린 스코어카드는 클릭 한번으로 컴퓨터에 간편하게 설치되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웹사이트 약 110개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웹사이트 약 100개가 얼마나 최신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이고 깨끗한 전력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린피스는 대한민국이 반쪽자리 혁신을 외치는 곳이 아닌 진정한 IT 강국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이번 동참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


한편 그린피스는 국내외 IT 기업들 그린스코어를 공개했다. C 점수는 ▲이베이, D는 ▲아마존, 11번가, ▲ F는 G마켓, 옥션,인터파크, 다나와, 쿠팡, 위메프, 카페24, 보배드림, 에누리, 에스24, 현대hmall, 링크프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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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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