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코레일,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공동추진
로라(LoRa)와 LTE 활용 효율적 철도 관리 핵심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SK텔레콤의 첨단 IoT 기술이 어디까지 녹아 드는지 이미 상상이 실행 가능성으로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바로 LoRa 기반 IoT 구축 기술 덕분이다. 향후 2030년쯤이면 개인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모든 산업과 연동이 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LoRa 기반 IoT 구축 기술은 건물 진단, 물류, 교통, 가정내 생활, 학교, 군시설, 항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간을 뛰어넘어 관리시스템이 전면적으로 적용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코레일(사장 직무대행 유재영),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 안전한 철도 이용을 위한 IoT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IoT 시스템은 5월 맺은 'IoT 기반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공동 연구 협약에 따른 결실로 SK텔레콤의 IoT 전용망인 '로라(LoRa)'와 LTE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철도를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철도 IoT의 개발은 서울~부산 간 경부선을 대상으로 ▲레일 온도 측정 ▲차량 배터리 전압 측정 ▲차량 감속기 온도 측정 ▲차량 진동 측정 ▲자동 장력조정장치 동력 게이지 측정 등 이용자와 직원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이뤄졌다.
검침이 쉽지 않아 작업 효율이 떨어지는 ▲피뢰기 누설전류 측정 ▲변전소 고압케이블 온도 측정 ▲상수도 사용량 검침 등의 분야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철로 및 장비 등에 센서 시제품 10개씩 총 80개를 장착하고, 정상 범위를 넘어선 결과가 측정될 경우 IoT망을 통해 이를 관제 시스템에 전달해 철도공사가 조치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철로 부착 센서가 10분마다 온도를 측정해 50℃가 넘어갈 경우 시스템에서 알람을 울리는 형태였던 레일 온도 측정의 경우 8월 혹서기 실제로 10여차례 온도 경보를 보내 코레일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했다.
센서에서 보내는 정보는 현장 인력의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현장에서 보다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지게 됐다.
이번 연구에서 KORAIL 한국철도공사는 시스템 구축 총괄과 모니터링 대상 장비와 시설물의 선정 등을, SK텔레콤은 전체 시스템 구축 및 연동, 성능 검증을,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관제 플랫폼과 디바이스 개발을 담당했다.
KORAIL 한국철도공사는 현재 시범 적용된 기기와 시스템의 추가 검증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확보된 관련 기술과 설비를 활용해 해외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 김장기 IoT사업부문장은 "코레일과 함께 철도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은 물론 철도공사 직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IoT 기기와 시스템을 개발됐다."며 "향후 IoT를 활용해 공공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색다른 기술들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ORAIL 윤중한 연구원장은 "코레일의 철도 운영 노하우에 SK텔레콤의 첨단 IoT 기술을 접목시켜 모든 철도 이용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철도 운영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