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희망펀드 2000억원 규모 조성

김영민 기자 / 2016-11-01 18:18:35
"반도체, 같이 살자" 취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동참
반도체 기업에 설계 설비투자 등 65% 이상 투자 목표 운영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국내 투자 의향에 반도체 새바람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반도체 희망펀드'가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반도체 희망펀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은 지난달 한국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반도체 희망펀드 투자협약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 펀드는 펩리스(설계 전문), 장비, 소재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것으로 삼성전자 500억원, SK하이닉스가 250억원을 자발적으로 출자했다. 여기에 정책금융기관과 투자자 매칭을 더해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반도체 기업에 65% 이상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출자기관과 반도체 전문가 등은 자문단을 구성해 유망기업 발굴, 수요처 연계, 추가 투자 유치 등 투자 기업 성장을 위한 자문 기능도 수행한다.

특히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반도체 펀드가 투자하는 기업의 발전을 위해 후속 투자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기업 발굴과 평가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올 9월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바람도 크게 작용됐다.

손 회장은 한국에 향후 10년 간 5조원을 목표로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혔기 때문,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는 현재 운용 중인 SB글로벌스타펀드와 추가 결성 중인 펀드를 통해 반도체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10월 27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는 반도체 관련 산학연 관계자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반도체의 날 기념 행사가 열렸다.

반도체의 날은 반도체 수출이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을 기념해 2008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반도체 희망펀드 자세한 내용 보기  https://goo.gl/bqWt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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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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