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수요 중심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시장 확대
2017년 대비 코스피 6만대 돌파 전광석화 예측
소자, 응용기술, 뉴 메모리 품질보증 등 주목대상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SK하이닉스 시가 총액만 29조 2657억원, 평균 4만원대를 유지하는 증권가의 블루칩이다.
9월말 기준 상장주식수량만 7억2800만2365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외국인보유주식수는 3억7653만1288수에 달한다.
SK하이닉스 주식거래량만 324만8026주에 달한다. 이 수치는 3개월, 1년 3년, 10년 주기를 분석한 결과,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시가총액에서는 크게 밀리지만 상승세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1위는 삼성전자로 현재 시총은 226조2454억원, 2위 한국전력은 34조7944억원, 3위 현대차(30조5082억원)로 박빙의 간극을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9월30일 장마감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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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흐름은 SH하이닉스가 SK그룹에 흡수되면서, 국내 반도체 시장은 요동쳤다.
경기도 이천, 충청북도 청주의 국내 사업장을 비롯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생산공장과 10개 판매 법인 및 18개의 국내외 사무소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력 제품은 DRAM, NAND Flash 및 MCP(Multi-chip Package) 메모리 반도체 제품이다.
ICT산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SK하이닉스 제품군이 급물살을 탔다.
SK하이닉스는 미세공정 전환 및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바일 및 서버 수요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에 집중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전환하면서 증권가에 상한가를 울리기도 했다.
또한 반도체 생산공정의 주요 원자재 300mm웨이퍼 완제품을 수입해 사용하고,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제조원가의 변수가 돼 온 웨이퍼의 원활한 확보에도 크게 무리없었던 것은 미리 유가 및 폴리 실리콘 시장의 가격동향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니터링한 결과, 안전적인 원자재공급을 할 수 있었다.
SK하이닉스는 2016년 상반기까지의 매출구성은 반도체부문 100%에 육박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두달간 매도와 매수를 보면 그 비전은 충분한 여력을 보여주고 있다.
매도 매수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모건스탠리 1032만6683주(매도) 1191만9651주로 활화산처럼 장을 움직였다.
이어서 키움증권은 매도 947만7204주, 매수 2위인 CS증권은 856만2007주를 사고 팔았다.
3위인 신한금융투자은 매도만 812만2848주, SK하이닉스 매수 3위인 키움증권은 705만7132주를 거래시켰다. SK하이닉스 매도순위 4위와 5위인 삼성증권(7,417,574), 현대증권(7,056,069)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 3개월의 SK하이닉스 고가는 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최저치는 7월 4일 3만300원으로 장을 마감 기록을 남겼다.
일년 데이터를 보면, 올 5월 18일에 2만5650원으로, 3년 거래 데이터에서는 최고 상한가를 5만2400원으로 에베레스트급으로 올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의 눈여겨 볼 대목은 10월과 올 연말 시세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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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박성욱 대표이사 |
신제품 개발이 착수한 시점으로 2017년을 대비한 6만대 돌파는 전광석화처럼 올 수 있다는 예측이다.
반도체부문 애널리스트들은 2015년과 2016년 시세차이와 상승세를 분석했을 때, 하한가보다는 상한가에 대한 기대치가 높게 나타났고 SK하이닉스가 공격적인 경영과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반도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효과에 힘입어 지금보다 2배 상승을 노려볼 만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거리가 아닌 중장거리 레이스로 갈 경우, 시가총액은 33조원 규모의 가파른 성장도 예견했다.
이런 전망에는 코스피 상승세의 주도적인 역할을 SK하이닉스 종목에 거는 심리전에 작용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취약할 정도로 국내외 경제흐름에 흔들리지 않을 만큼 기반을 충분하게 다졌다는 증거다.
또한 OPEC이 8년만에 산유량 감산에 합의하면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된 데 따른 것도 호재다.
현재까지 신용등급 AA-, 주요주주의 변동사항 역시 최대 주주인 SK텔레콤의 절대적인 신뢰속 방어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 일가의 고른 보유주식이 SK하이닉스의 탄탄함을 지탱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변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SK하이닉스의 8.23%의 보유주식을 확보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충분한 자생력이다.
국민연금 내부의 큰 태풍이 휘몰아 친 이후, SK하이닉스의 보유지분은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SK하이닉스 소액주주에게 큰 방패막으로 작용된 셈이다.
코스피 NO 000660 SK하이닉스, 상승 비전은 최근 열린 학술대회에서 재확인됐다.
SK하이닉스는 이천 본사 수펙스 센터에서 연구개발과 제조 구성원들의 최신 기술개발 성과 및 아이디어 공유의 장인 '제4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주목했다.
학술대회 슬로건인 "Think Smart! Change Tomorrow!(스마트하게 생각하며 미래를 바꾸자)",
이날 학술대회에서 암시적인 월등한 기술력이 축적된 소자·공정·분석, 설계·솔루션, 제품·패키지·응용기술, 뉴 메모리·시스템 IC, 팹·품질보증의 5개 분야에서 학술논문이 공개됐다. 올해만 약 500건의 논문이 접수됐다고 SK하이닉스측은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성욱 대표이사는 "SK하이닉스의 미래기술 경쟁력은 바로 이 자리, 여러분의 열정에서 나온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제조기술 간 긴밀한 교류와 상호 이해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주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 역시 "전사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농축된 논문에는 미래 SK하이닉스가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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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코스피 시장에서 널뛰기가 아닌 지속가능한 꾸 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3개월간의 분석자료다. |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이 일상화되는 미래에도 회사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기반임을 드러냈다.
홍 부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된 우수한 연구결과를 선행 기술개발과 제조공정에 적용함으로써 SK하이닉스만의 독자적 기술자산을 확보에 자신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대상은 프랑스 출신 연구원 아드리앙 오제 선임에게 돌아갔다. 디램 반도체 모듈과 IT 기기들의 두뇌역할을 하는 CPU, AP 등 중앙처리장치 사이에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는 'High Speed DDR4 디램 설계개선 방안'이다.
SK하이닉스의 미래는 이렇게 시작되는 잠재력이 코스피 시장에서 '빅(BIG)3'가 될 것이라는 예견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