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기원 남북 개선 위한 관심 편지 전해
프란치스코 교황 "남북한 화해와 일치 중요" 강조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더불어민주당 서대문(을) 김영호 국회의원(행정안전위)이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 10시 교황청 바오로 6세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 참석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다.
김영호 의원은 교황에게 '한반도 평화염원과 지난 한국 방문의 감사'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의원을 포함한 전현직 의원 등 10여명은 이날 '일치를 위한 정치운동(MPPU : Movement of Politics and Policies for Unity)'국제본부 세미나의 일환으로 바티칸을 방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반알현에 참석한 한국 정치인들에게 "한국을 위해 늘 기도하고 있다."며 "남한과 북한의 화해와 일치가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김영호 의원은 미리 준비한 감사 편지와 2018 남북정상회담 기념우표 등 뜻 깊은 선물을 준비해 교황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편지를 통해 "2014년 대한민국을 방문해 미사를 집전하셨다."면서 "세월호 유가족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 꽃동네 주민 등 사회 약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셨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관련 "한반도 평화를 기원해 주시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깊은 관심을 표해 주신 데 대해서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 김영호 의원을 포함 김성곤 한국MPPU 공동대표, 박찬대 의원,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길정우 '일치를 위한 사회포럼' 대표, 김재윤 전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