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시행

이수진 / 2018-02-06 19:10:03
총 4억 8000여만 원 투입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오래된 경유차 조기 폐차 미세먼지 줄인다.

전주시는 올 한 해 동안 미세먼지를 줄여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중 하나로 오래된 경유차와 건설기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을 감축하기 위해 조기 폐차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올 총 4억 8000여만 원을 투입해 오래된 경유차 소유자들이 조기에 폐차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시 홈페이지 및 SNS 등에 공고 기간을 거쳤고, 13일까지 지원 신청서 접수를 받는다. 접수하기 위해서는 조금 번거롭더라도 필요한 서류를 갖춘 뒤 해당 부서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차와 도로용 건설 기계 3종(덤프트럭, 콘크리트믹스 트럭, 콘크리트펌프 트럭) 차량으로 최근 2년 이상 연속으로 전주시에 등록돼 있고, 보조금 신청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소유한 차량이다. 단, 정부에서 전액 또는 일부 지원금을 받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있으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성능검사 결과 '정상가동'을 판정받은 차량이어야만 지원할 수 있다. 지원금은 보험개발원에서 발행한 차량기준가액표에 따라 결정된다.

2000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차량은 상한액이 없으며, 2001년부터 2005년 사이에 제작된 차량은 연식, 배기량, 중량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3.5톤 미만 차량은 최대 165만 원, 3.5톤 이상이며 배기량 6000cc 초과 차량은 최대 770만 원까지 지원된다.

전주시는 올해 사회적 공헌, 약자(30%), 1톤 이상 화물차(40%), 일반(30%)으로 배정 물량을 정하고 지원 대상자를 받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총 3억 3천여만 원 들여 노후 경유차 264대를 조기 폐차했다.

복지환경국 에너지전환과 관계자는 "오래된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여 전주의 공기가 지금보다는 더 맑고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 된다."며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므로 시민들의 신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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