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식품 메카 괴산자연드림파크 오픈

윤경환 / 2018-10-30 10:13:44
13개 식품 생산공방, 검사센터, 외식 및 시설 31만명 규모
발암물질 걱정없는 중식당, Non-GMO 콩 키운 정육식당 등
지속가능 농업, 고용창출, 문화시설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친환경유기식품클러스터인 괴산자연드림파크가 오는 3일 그랜드 오픈한다. 친환경 가공식품 생산공방, 건강한 외식문화를 만드는 레스토랑, 식품검사센터, 호텔 및 체험시설이 모여 '친환경식품 생산-유통-소비'가 집약된 친환경유기식품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괴산자연드림파크는 충북 괴산군 칠성면(1단지)에 24만 2300평, 괴산읍(2단지)에 7만 1300평으로 총 103만 6,693㎡(약 31만 3600평)으로 조성된다. 현재 13개 식품 생산공방이 가동 중이며 43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괴산자연드림파크 1단지에는 ▲공정무역 원두커피, 차류를 생산하는 커피&티공방 ▲Non-GMO 콩으로 키운 한우를 사용해 곰탕과 갈비탕 등을 생산하는 우당탕공방 ▲국산 참기름, 들기름, 천일염으로 김을 굽는 김공방이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압착유채유를 사용해 팝콘 치킨, 탕수육 등을 생산하는 프라이드리 공방은 2019년 3월 완공 예정이다.

무엇보다 괴산자연드림파크에는 법적 기준보다 높은 식품검사를 하는 V&B Center(식품검사센터)가 들어서 지역, 사회의 식품안심 기준을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미세플라스틱 검사도 직접 실시한다. 알갱이 5μm까지 분석이 가능한 국내 최고 수준의 미세플라스틱 정밀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V&B 센터에서는 견학 및 미세플라스틱 줄이기 체험도 가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식품생산 공방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시설과 생활의 안심을 실현하는 외식시설도 문을 연다. 소비자와 라이프케어를 실현하겠다는 자연드림의 의지이다. MSG, 캐러멜색소, 화학용매 걱정없는 3無 짜장면을 판매하는 중식당 '괴짜루', Non-GMO 콩으로 키운 축산을 재료로 하는 정육을 만날 수 있는 정육식당 '고깃길',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락하우스도 준비됐다.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현대식 영화관을 설립해 최신 영화 상영하며, 쉼과 힐링을 할 수 있는 호텔 및 다양한 체험시설도 마련됐다.

괴산자연드림파크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 소비 확대가 이뤄져 지속가능한 농업을 열어가고 소비자들은 속까지 진짜 안전한 친환경식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주거 및 교육시설, 문화시설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협동조합 생태계를 통한 대안적 삶을 제시할 수 있다.

괴산자연드림파크 관계자는 "식품의 생산부터 유통과 소비까지 모두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 지역과 사회에 안심클래스가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파크는 언제나 문이 열려 있으니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어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랜드오픈 및 아이쿱생협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가 실시되며 약 4000여명의 소비자, 생산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11월 2일 오후 2시 괴산자연드림파크 1단지 SAPENet홀에서는 '협동조합과 네트워크 생태계'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최은주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상임이사 사회로 윤유진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이사장의 인사말과 김종걸 한양대 교수의 축사가 진행된다.

이어서 ▲기조발제-사회혁신은 체제혁신이다(이일영 한신대 사회혁신경영대학원장) ▲사례발표-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 위한 연대(조성규 파머스쿱 회장) ▲국경 넘어서는 연대와 상호부조(고두환 공감만세 대표) 사회혁신과 네트워크 생태계의 마중물(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 ▲네트워크 생태계 키워갈 인재양성: 장승권 성공회대 일반대학원장 ▲제안- SAPENet을 제안하며(김아영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장)순으로 진행한다.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실시되는 기념식에 기념영상 상영, 개회사 및 축사, 200인의 합창으로 구성된 축하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아이쿱생협 관계자는 "이 보다 더 나은 친환경먹거리 시스템은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국민의 안심먹거리 공급을 위해 생산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모든 체계의 패러다임을 괴산자연드림파크가 새 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윤경환

윤경환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