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경제자유구역 조성 계획 착착

김영민 기자 / 2023-12-10 13:19:47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산업융합지식도시 업무체결
융합형 스마트시티 조성, 국제 산학연 유치 협력
세계 최상위권 연구중심…MIT 등 산학 연구소 운영
이 시장 "경제자유구역 연구인력 양성, 협력 강화"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경기북부권역에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발빠른 움직임이 활발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를 방문, 글로벌 해외대학 연구개발(R&D) 센터 및 기업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핵심은 ▲연구개발, 산업, 문화, 지속가능성 등 융합 비전형 스마트시티 조성 ▲산학연 유치 미래지향적 도시 조성 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 의료·바이오 기업 및 연구소 유치 등 고양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함께 한다.

▲람친용(Lam Khin Yong) 난양공대 부총장(좌),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상호간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난양공과대는 싱가포르 국립종합대학이며 세계적으로 최상위권 연구중심 대학이다. 영국 대학평가기관 콰콰렐리 시몬즈(Quacquarelli Symonds, QS) 2024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전체 26위, 공학·기술부문 학과 1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난양공대는 싱가포르 정부의 재정지원과 투자로 세계적 기업들과 협력을 유지하며 다양한 부설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미 매사추세츠 공과대(MIT)과 협력해 건립한 싱가포르-MIT 합동공학연구센터(SMART)는 MIT가 해외에 설립한 최초, 최대 규모의 연구센터다.

이 밖에 코넬대, 스탠퍼드대 등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롤스로이스, HP, 다이슨, 알리바바, 글로벌 파운드리 등 많은 기업들이 캠퍼스에 공동 연구소를 세우고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현대건설, 현대자동차도 난양공대와 공동연구소를 설립 협력하고 있다.


이 시장와 미팅에서 람친용(Lam Khin Yong) 난양공대 부총장은 "난양공대는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지속적으로 연구와 혁신을 추구하며 성장하고 있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고양시와 MOU로 고양경제자유구역에 난양공대의 학교, 연구소등 구성요소를 적극적으로 접목해 산업융합지식도시를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했다.


이 시장은 화답으로 "협약을 계기로 국제적인 연구 성과와 세계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양경제자유구역에 우수한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산·학·연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자족경제도시의 고양시가 첨단 기술과 혁신산업을 육성하는데 좋은 입지로 가능성을 높였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 "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 문화, 마이스, 반도체 등 핵심전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국제적인 첨단전략산업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었다.


고양시는 10월 일산테크노밸리 착공식을 진행하고 바이오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기업, R&D센터, 의료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의 공약중 하나인 2024년도 상반기에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산업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자동차 반도체, 전력반도체 부문 세계1위 기업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을 방문, 로힛 길다르(Rohit Girdhar) 아태지부 부회장의 안내로 반도체 연구동 등을 둘려보고 반도체산업 육성방안에 논의했다.

이어서 바이오폴리스(Biopolis 생명공학연구단지)를 방문, 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과 운영실태를 살피고 고양바이오정밀의료클러스터의 방향성을 체크했다.

 
바이오폴리스는 대부분의 싱가포르 국가연구소와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모여 있는 대규모 바이오 클러스터다.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 바이오메디컬연구소(BMRC), 과학기술연구회(SERC) 등 산하 기관, 노바티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의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벤처들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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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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