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양봉협회 파악
전체 2만3582 양봉농가 중 4159호 피해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벌꿀이 사라지고 있다. 원인은 화학물질(농약, 살충제 등) 남용과 겨울철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 때문이다.
양봉업계의 위기속에 급기야 농협중앙회가 나섰다. 대책은 회부 지원이다. 농협은 꿀벌 소멸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양봉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2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벌꿀전문가들은 벌들이 사라진 원인에 대해 이상 기후와 병해충, 천적 출현 등 여러 악재가 종합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양봉협회에서 파악한 결과 전체 2만3582 양봉농가 중 약 18%인 4159호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농축협 조합원 피해농가는 2,163호로 전국 피해 농가의 52%를 차지한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재해자금 긴급 지원으로 피해농가의 신속한 복구 지원과 함께 양봉활동 재개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협은 앞으로도 양봉농가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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