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우범기 시장 "불필요한 규제 없애겠다"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 2022-12-26 18:58:35
2022년 결산과 새해 2023년의 비전 밝혀
시민들의 전주 변화와 발전 큰 열망 믿어
개발 관광, 천년 전주 미래 청사진 가속도
시민중심, 불필요한 규제 과감하게 풀겠다
수소경제도시, 치매중심 시스템 관리 제시
전주에 새로운 미래 열어줄 대변혁 새바람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내 폭설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우범기 전주시장은 인터뷰를 통해서 2022년 결산과 새해 2023년의 비전을 밝혔다.

"취임 후 지난 6개월은 전주에 대변혁을 일으키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시민들의 전주 변화와 발전에 대한 큰 열망을 믿고 천년 전주의 위상과 자부심을 되찾기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

우범기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현장에 답이 있다'며 발품을 파는 시장으로 알려왔다. 그는 전주시 공무원들에게 기초지자체 공무원으로서 현장의 중요성과 적극적이고 과감한 일처리를 강조해왔다. 그리고 현장에 대한 관심과 방문으로 발로 뛰는 행정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전주시는 11월 14일 전북도청에서 '전주·완주 상생협력 사업 추진 협약식'을 갖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상생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추진이 가능한 '수소경제중심도시 도약 협력사업'과 '완주전주 상생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조성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작동할 미래산업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상생형 전주 일자리를 지정받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전북 전주형 일자리탄소산업상생협의회'를 통해 탄소산업 관련 노사민정 대표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상생형 전주 일자리 지정을 통해 탄소소재, 중간재, 완제품 생산기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유망·기술 강소기업 유치와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투자 및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역사의 미래의 전주 비전이라 철학을 담아 노력한 끝에 12월 9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후백제 역사문화권
지정과 재조명을 통해 전주의 후백제 왕도로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후백제 왕궁·도성 유적 복원 및 후백제박물관, 후백제촌 조성을 통한 관광코스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가 오랫동안 안고 있던 최대 과제인 종합경기장, 대한방직터 개발에도 빠르게 착수했다. 이 두 곳을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민선8기는 전주를 치매 걱정 없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치매 예방 및 치매환자 관리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시는 치매 노인에게 전문적인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건립을 2026년 말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전주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대변혁의 새바람이 2023년 계묘년 새해에도 기대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후백제의 왕도였고 조선 500년 건국의 뿌리이자 호남을 관할하던 전라감영이 있던 도시였다."면서 "당시에 전주의 위상이 높았던 건 농업사회에서 강한 경제력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인데 7~80년대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전주는 발전에 뒤처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과거 전주의 높은 위상은 경제력이 뒷받침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 따라 우 시장은 전주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강한 경제의 복원이 필수라고 진단했다. 

우 시장은 "천년미래를 여는 전주의 큰 꿈을 이루고 우리 후손들이 대대손손 지키면서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강한 경제다."면서 "전주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역사, 종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무궁무진한 자산을 갖고 있는데, 이를 활용해서 산업화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엔 지금까지 소홀했다."고 설명했다.

또 "뒤처진 발전을 따라잡고 전주의 자부심을 되찾기 위해 20~30년 후를 내다본 큰 그림을 그리고 과감한 변화와 속도감 있는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개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발로 뛰는 빠른 행정을 통해 지역발전을 막아온 벽을 허물겠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전주의 일대 변혁과 대도약을 위한 과정에서 시민과의 소통과 시민의 참여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후손들이 계속 살 수 있는 땅을 만들기 위해서, 전주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권리 위에 잠자지 않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면서 "전주시민들의 현명한 선택과 열망에 보답하기 위해, 전주도 큰 꿈을 갖고 자신감 있게 대규모 사업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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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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