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형 출입통제장치 및 고화질 CCTV 설치
상황실서 수질측정기기 이상 감지 및 예방 확인
[환경데일리 이남일 기자]K-eco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수질원격감시체계의 정확도 제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질TMS 측정소 1064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통합관제'를 추진한다.
수질TMS(Water Tele-Monitoring System)는 갑작스러운 수질오염사고 예방 및 합리적인 배출부과금 산정을 위해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폐수배출시설 최종 방류구에 연속 자동측정기를 부착해 수질오염물질 배출 상황을 상시 원격 감시하는 체계를 말한다.
이번 사업으로 수질TMS 측정소 내 비인가자 출입, 시료희석, 기기조작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고 수질자동측정기기 부착대상 사업장의 수질오염물질 관리 적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개선사항은 ▲측정소 내 출입관리장치 및 무인경비장치 설치 ▲객체(사람·사물 등) 인식 가능 CCTV 설치 ▲공단 본사 및 4개 지역본부 내 종합상황실 구축 등이다.
공단은 수질TMS 측정소 출입구에 얼굴인식형 출입관리장치 및 무인경비장치 등을 설치해 측정소 출입허가 시간 외 부적정 출입, 비인가자의 무단출입 등을 방지할 계획이다.
측정소 내 화재, 누전, 정전, 단선 등 긴급상황 발생 시에도 비상경보를 종합상황실에 송출해 신속한 상황파악 및 전문경비업체의 현장출동 등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과 대처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사람·사물 식별 가능한 고화질 CCTV 설치해 사전 설정한 감시구역 내 침입, 이탈 등의 상황을 종합상황실에 실시간 전송한다. 가상사설망(VPN) 및 방화벽 등을 구축해 측정소 출입 인원과 영상정보에 대한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한다.
공단은 수질 측정자료 및 측정소 운영기록, 시스템 상태 등에 대한 상시 관리를 위해 공단 본사와 4개 지역본부에 종합상황실을 구축하고 수질TMS 담당자 및 통합정보관리자 등 전문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은 통합관제 시 수질자동측정기기 측정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기 상태정보, 수온변화 등 외부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수질측정값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관제기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수질원격감시체계는 수질자동측정기기의 적정한 운영이 최우선으로 중요한 만큼 방류수의 수질관리와 현장 안전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