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파급 '상상 그 이상'

김영민 기자 / 2019-03-28 19:58:19
동반성장 반도체 생태계 강화 1조 2,200억 원 지원
상생협력센터 설립, 공동 R&D 등 지원방안 총망라
용인시민 50명당 1명은 SK하이닉스맨 일자리 창출
환경 안전 보건, 국산화, 벤처 창업 인재 육성 올인
약 135만평 부지 120조 투입들여 반도체 메카 조성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SK하이닉스가 반도체 산업의 강국으로 가는 디딤돌이 되기 위한 최종 종착지가 경기도 용인시로 최종 확정되면서 새로운 전환기로 접어들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에 대한 정부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SK하이닉스는 1조 2200억 원 규모의 협력업체 상생 및 반도체 생태계 강화 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상생펀드 조성에 3000억 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에 6380억 원 ▲공동 R&D에 2800억 원 등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120조원 투자가 국내 경제발전에

큰 등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SK하이닉스는 2022년 착공 예정인 첫 번째 반도체 팹(FAB) 기공에 맞춰 반도체행복펀드 2000억 원, 지분투자펀드 1000억 원 등 '상생펀드' 3000억 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조성된 자금은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관련 성장가능성 있는 기술혁신기업에 사업 자금 무이자 대출 및 스타트업 자금 지원, 중장기 지분 투자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상생협력센터(가칭 WeDoTech 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진행에도 6380억 원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산단 내 대중소기업의 창업연구공간, 회의실, 교육장 등으로 활용될 상생협력센터 설립, 반도체 특화 안전 교육시설 및 에너지 저감 인프라 구축 등에 480억 원을 투입한다.


동시에 미래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생태계 조성 및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프로그램 진행에 10년간 5900억 원(연간 590억 원)을 지원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국산화 지원(연간 360억 원) ▲반도체·인공지능(AI) 벤처 창업 육성(연간 80억 원) ▲반도체 인재 육성(연간 100억 원) ▲협력사 고용 지원(연간 10억 원) ▲환경/안전/보건 지원(연간 30억 원) ▲산업보안 등 경영 지원(연간 10억 원) 등이다.


SK하이닉스는 이와 함께 협력업체와의 공동 R&D 지원에도 10년간 2800억 원(연간 280억 원)을 배정했다.

SK하이닉스는 그 동안 기술 잠재력이 높은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2017년부터 매년 3개사를 선정해 상생협력 프로그램인 기술혁신기업을 운영해 왔다.


SK하이닉스는 첫번째 팹(FAB) 기공에 맞춰 기술혁신기업 대상 기업을 3개사에서 두 자리 숫자로 더 확대해 공동 R&D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김정기 상무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될 반도체 상생 클러스터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면 현재 20% 수준인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남은 절차도 잘 마무리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의 부지에 120조 원을 들여 4개의 반도체 팹(FAB)을 건설하는 반도체 특화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라 2만 5000 명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팹(FAB) 4개 운영에 1만 2000 명(팹 1개당 3000 명) ▲지원부서 인력 3000 명 등 1만 5,000 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함께 입주할 50여개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도 약 8000여 명을 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 조성 및 팹 건설을 위한 건설사의 직접 고용 인원도 2000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이천은 본사기능과 R&D/마더팹(Mother FAB) 및 D램 생산기지로 ▲청주는 낸드플래시 중심 생산기지로 ▲용인은 D램/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 및 반도체 상생 생태계 거점으로 3각축을 구축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용인시대를 열 SK하이닉스는 사업장내와 협력업체간의 환경영향에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환경영향 저감에 대한 노력을 극대화한다고 밝혔다.


용인시대는 경제협력기구(OECD)는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최첨단 산업분야에 감시와 관리감독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문호를 열어 두게 된다.


아울러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식수와 위생시설 접근성, 거주지 조성,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 해양자원 육지생태계보존 등을 통해 환경영향저감 위한 목표와 지표를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밀착형 공유하도록 갖추게 된다.


사회적 최대 관심사인 미세먼지, 화학물질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오염물질 관리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환경경영에 앞장 선다는 것이 경영지표를 높이는데 곳도 용인 클러스터에 그대로 적용된다.


기업은 경영활동의 자원 사용과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해 환경 보전과 인류 보건에 크게 기여하도록 SK하이닉스 제2 전성시대를 용인으로 꽃 피우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역 협의 주체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원천봉쇄 시스템을 강화해 근로자와 주변까지 안전지대존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온실가스 검증을 강화하는데 외부 기구를 통해 철저하게 낮추는 생산라인을 에코시스템화하는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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