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소통관서 '녹도海가득 마을밥상'
홍합·청각·톳 등 채취·개발 밥상 꼴맛
"3분에 2개씩 팔려" 보령 녹도 섬 마을밥상이 3분에 2개씩 팔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7일 한국섬진흥원(KIDI)에 따르면 '녹도해(海)가득 마을밥상' 팝업스토어가 5일부터 이날까지 국회소통관 푸드코트에서 열렸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행안부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섬진흥원과 보령시가 주최하고 외계인키친이 주관했다.
팝업스토어는 자연산 대왕홍합, 청각, 톳 등 제철 해산물을 활용, 녹도의 마을밥상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메뉴 레시피 개발 및 팝업스토어 운영에도 섬 주민이 직접 참여했다.
그결과 녹도대왕홍합두루치기, 녹도대왕홍합짬뽕탕 등이 탄생, 한상차림으로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실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첫날(5일) 3시간 만에 130개를 완판됐다. 이는 하루 목표치(100개)를 30% 상회한 수치다.
이번 행사와 별도로 녹도의 풍경과 섬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김남용 작가의 녹도 사진전, 국회 제2어린이집 원생들이 참여한 바다생물 색칠놀이 작품도 주목을 받았다.
김동일 보령시장과 장동혁 의원(국민의힘, 보령서천) 등이 섬 마을밥상 파일럿 행사 주최 주민들을 격려했다.
양영환 섬진흥원장권한대행은 "섬마다 가지고 있는 자원, 특성이 다르다."며 "섬 소득사업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 섬을 알리고, 특화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섬진흥원은 다음달 서울 성수동에서 섬 지역 특성화 사업 대상 18개 섬의 특화상품을 홍보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보령 녹도도 포함된다.
행안부가 추진 중인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지속 가능한 섬 마을 정주 여건 개선, 섬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한 소득창출 등 섬 지역 활성화 지원사업이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