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녹색산업 한층 진화했다

김영민 기자 / 2025-09-24 09:42:36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24~26일 코엑스
국내 환경 종합 박람회, 236개사 향연
지난해 보다 확 달라진 아이템 오감체험
기후위기시대 걸맞는 글로벌 녹색 기술
소비자 만족도 끌어올린 친환경 제품
입맛대로 찾아볼 수 있는 부스 신선함
녹색소비‧생활관, ESG 정책홍보관 등
친환경기술진흥 소비촉진 유공 시상
대한민국 친환경기술진흥 소비촉진에 기여해온 유공자(기업) 시상에서 주식회사 하이피텍 홍승석 대표이사가 정부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녹색기술을 보유한 홍 대표는 친환경 도금 기술개발 상용화에 유해물질 제거 등 환경오염문제 등에 획기적인 공을 세웠다.

친환경 축제의 장이 열렸다. 

내 손으로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은 가족을 지키며 이웃을 돌보는 녹색행위가 엿볼 수 있는 '2025년도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을 24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서 5만 여명의 다녀갔다.

주최측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대전을 가장 중요한 관점 포인트는 녹색생활을 지향하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췄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참여 기업들의 놀라운 수준의 친환경 '그린 브랜드(Green brand)'로 글로벌 수준의 다양한 기업들이 전진 배치돼 관람객들을 맞았다.

전체 전시관 내에는 모두 6개 테마로 보는 재미, 대한민국 녹색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과 실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녹색소비 트렌드,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ESG경영 가치를 엿볼 수 있는 부스도 특별하게 마련됐다.

대한민국 친환경기술진흥 소비촉진에 기여해온 유공자(기업) 시상에서 산업포장 수여 기업은 포스텍네트웍스 김권일 대표, 국제방수케미칼 엄점동 대표, 대통령표창에는 사회복지법인 가나안근로복지재단, 에이치에스씨엠티 박정규 이사에게 영예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국무총리 표창은 한국환경공단, (주)디엑스지, 중소기업중앙회 이지연 실장, 경남개발공사 김태욱 부장, 에스엠상선 건설부문 최종민 부장이 받았다. 

먼저, 플라스틱 자원순환 특별관은 코카콜라, BADP코리아, SK케미칼, 에코크레이션, 슈퍼빈, 에코인에너지,에이트테크, 케이아이에코시스템, 알엠 등이 동참했다.

코카콜라, BADP코리아, SK케미칼 관계자는 "탈플라스틱을 뛰어넘어 친환경 플라스틱 체계로 전환해야 시즌"이라며 "유럽 역시 2026년부터 친환경이 아니면 수출 접근조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측은 "다회용기컵에 정책이 중심의 생산과 자원순환 정책에 부합하도록 상당한 수준까지 끌어올린 제품군을 만나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자원순환솔루션관은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선진이노텍, 선경엔지니어링, 원텍글로비스, 영신 에프엔씨, 새한환경기술, 한국그린자원, 세라컴, 오츠, 이솔루션즈 등 25여 개 사가 관람객과 바이어들을 만나고 있다.

미생물 효소 첨가제 친환경 플라스틱 기술력을 획득해 환경부로부터 고유인증코드를 받아 (주)BADP코리아 부스를 찾은 주한 스웨덴 관계자가 플라스틱 오염 저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탄소중립 녹색전환관은 더 독특하다. 70여개 사로 가장 큰 규모다. 기술적으로도 시장성에도 압도적인 현장감 있는 부스로 채워졌다. 

한국환경공단이 주도하는 스마트생태공장 구축사업을 기반한 상생협력실증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환경부가 가장 고민한 탄소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집중하고 있다. 전시회장을 찾을 폐기물 재가공 업계 대표는 "노후화된 설비공정을 스마트화로 저비용 고효율을 추진하는데 꿀팁을 얻어가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또하나의 주목받은 부스는 순환경제규제 샌드박스 코너다. 이곳은 그간 기업하기 힘들다는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 여건에 맞춤형으로 규제로 발목이 묶여있는 제도 개선에 정부의 예산 지원과 컨설팅 등을 펴고 있다고 홍보했다. 

다회용기컵 확대를 멈출 수 없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빈유리병에서부터 플라스틱 용기컵 빨대까지 커피숍 등에서 덜 쓰도록 정책을 펴왔다. 현재 관광의 섬 제주특별자치도는 포인트까지 획득하는 시스템이 정착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건축자재 시장도 친환경건설자재 사용에 대한 인식을 넓혀지면서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접목이 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을 근거로 녹색제품 구매 촉진법에 기준한 녹색제품 인증제도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친환경대전에서 참여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현장에서 녹색건축인증 건축물 현판을 달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는 물론 친환경 녹색건축 자재까지 채택해야 상업용 주거용 건축에 완성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건축자재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가 과거 10년 전과 다른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한편으로 우리 건설업계는 더 좋은 건축자재를 써야 하는 압박감도 있다."며 "하지만 환경부나 국토부에서 선도적인 녹색건축자재 사용권장이 기업가치와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친환경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줄 수 있어 설계단계에서 적용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부스를 둘려봤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을 슬로건으로 친환경 축제의 장이 펼쳐진 2025 대한민국ESG친환경대전은 개막 24일부터 26일까지 지난해보다 한층 향상된 녹색기술, 녹색제품, 친환경이라는 보편적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도록 다양성을 선보였다.

이번 ESG 대전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메쎄이상은 2005년부터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한 친환경대전은 환경 기술‧녹색산업의 수요와 공급 연계를 더 강화하고, 국민을 위한 녹색생활 실천을 촉진하는데 매년 전시회 분위기를 업로드했다.

올해는 여성과 현장체험의 학생단체의 소비자가 주체되는 특화된 부스를 분리해 심플하고 섬세하게 배치했다.

도울 폐기물재활용 기업은 멸균택 등 폐지를 활용한 자원순환에 앞장 서고 있다.

LG, 롯데 등 기업과 상생의 중소기업들이 기술특허에서부터 구매까지 비즈니스 상담은 3일 내내 빈자리가 없을 만큼 분주했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한국환경공단(K-eco) 등이 탄소중립, 그린카드 혜택지원, 포인트제도, 환경표지인증, 생활화학안전제품까지 별도의 부스를 6개 테마별로 각각 나눠서 녹색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알리는데 열중했다.

이번 2025 친환경대전은 지난해보다 다이내믹하게 오감 체험 공간을 확대했을 뿐더러 환경교육의 산실로도 충분하게 꾸며졌다. 이를 위해 총 236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439개 전시 공간을 마련됐다.

국내 화학기업으로 유일하게 롯데케미칼도 화학산업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홍보했다.

지난해 2개관을 6개관으로 세분화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 키웠고 방문객들의 관람 몰입도를 높이면서 대한민국 녹색제품 수준 체감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녹색소비‧생활관, ESG 정책홍보관, 탄소중립‧녹색전환관, 자원순환 솔루션관은 기업 실무책임자들이 삼삼오오 방문에 꼼꼼하게 체크하고, 2026년도 조달 녹색제품 우선 구매 리스크로 담기도 했다.

녹색전환 지원사업 특별관은 국내 우수한 녹색기술력을 글로벌 진출까지 공략한 33개 기업들이 각자의 제품군을 선보였다.

서울시에서 지원으로 성장을 돕기 위한 대표적인 중소기업 그린다, 다숲, 리베이션, 오늘도마들렌, 코드그린스퀘어, 스프링샤인, 워시빌더, 하나루프, 하이시이클 등 16개사가 탄소중립솔루션 등 스타트업 창업 지원에 대한 노하우도 전수했다.

거산이엔지는 전기자동차 자동로 화재를 제어할 수 있는 소화설비를 선보였다. 

에코 라이프관에는 주부들의 발길을 잡기 충분한 매력적인 그린제품들이 즐비하게 마중나온다. 친환경소재에서부터 업사이클링 제품, 친환경 여행패키지, 친환경먹거리 등도 맛볼 수 있다.

친환경대전에 처음 참가한 배민 배달의 민족은 라이더 플랫폼 지원과 대기오염물질 제로화를 위한 전기스쿠터 지원과 환경부의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권장에 포인트지원 등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변화를 줬다. 

김정은 배민 그린환경팀장은 "우리 배민은 국내 배달의 선도적인 역할을 위해서 다양한 목소리와 현장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도 즉각 반영해 친환경 배달 플랫폼의 체계화를 리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달의 민족은 다회용기 배달 문제를 리딩하기 위한 소비자들과 더 가깝게 다가간다고 선언했다.

차세대 패키징 특별관 경우 플라스틱 대체 소재 및 원료와 생산, 제조 공정까지 차세대 패키징 제품 및 기술 제안도 눈여겨 보는 흥미로운 부스도 관람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매우 대비되는 불편한 동거이자 함께 상생할 수 밖에 없는 글로벌 기업인 코카콜라는 페트병 업사이클링 시스템을 소개하는 심플하게 부스도 청년들이 많이 찾았다. 바로 나란히 옆 부스를 마련 (주)BADP코리아는 탈플라스틱 산업에서 이제는 친환경플라스틱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기로 하고 코카콜라측에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고신성 대표이사는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새배 이상 많은 문의를 쏟아졌다."며 "특히 국내 플라스틱소재중 PP, PE 등 비닐류에서부터 페트병, 케이스까지 오염이 없는 검증된 생분해 기술을 찾기 위해 방문한 기업들이 직접 샘플을 받아가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 업체는 베트남과 인도 등에 전략적인 전초기지로 삼고 미생물 효소첨가제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하는데 준비를 마쳤다.

한국환경공단은 친환경 신기술 업, 환경오염 다운을 목표로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과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지원에 현장감을 갖춰 주도적으로 설계에 나서고 있다.

주죄측 KEITI 양재권 수석은 "플라스틱 자원순환관에서 관람객들과 바이어들에게 좋은 타킷이 될 것으로 예측이 적중된 큰 수확중 하나가 됐다."며 "김성환 환경부 장관, 금한승 차관와 위성권 국회기후특위원장과 임상준 환경공단 이사장, 김동진 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 등 국회의원들까지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여주셨다."고 밝혔다.

AI 인공지능 시대에 따라 플라스틱의 수거, 선별, 재활용과 원료화 과정을 한눈에 살펴보는 동시에 생분해 플라스틱과 친환경 포장재 등 관련기업들의 기술도 직접 확인하는 기업들이 포진했다.

뭐니뭐니해도 친환경ESG대전의 백미는 어린이 학생, 주부, 회사원들에게 호감도가 집중되는 녹색소비·생활관이다. 이곳에서 만날 볼 수 있는 부분은 의식주 및 여가 생활을 주제로 의류 소품, 채식주의자를 사랑방이 된 먹거리 식품코너, 히트펌프 설비, 소분 판매기 등 친환경 생활 전반을 두루 오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손발이 쉬지 않고 분주했다.

또하나의 프로모션 중 25일 열린 ESG 포럼은 친환경 경영과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환경 규제, 우리 기업의 대응 방향' 주제로 해결책을 논의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지난해에 볼 수 없었던 '대·중·소 녹색협력 발표회'를 새롭게 꾸며 대기업과 청년 세대 등이 주도하는 새싹기업 간의 개방형 혁신전략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녹색 분야 기업 간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수출 상담회(중국, 말레이시아 등 9개국 해외 구매처 참여), 공공기관(한국지역난방공사 등 30개 기관 참여) 구매 상담회 등 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상담회도 열린다.

주식회사 알엠은 플라스틱 페트병 수거해 자원순환경제에서 크게 도움을 줄 페트칩 재가공해 국내외 공급하고 있다.  

3일간 펼쳐진 친환경 ESG대전은 각종 녹색기술 전시와 토론회, B TO B 상담회 등은 2024년 기준 관람객수와 상담 건수는 약 15% 늘어날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개막식에서 "올해 친환경대전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경제적가치가 되는 탈탄소 녹색문명의 가치를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공유하는 거버넌스의 공간"이라며 "기후위기시대에 대한민국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해결의 핵심인 녹색기술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순환경제의 활력을 넣도록 녹색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더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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