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고효율 초음속 항공기 시대 열어

최인배 / 2018-10-19 08:34:03
GE 어피니티, 55년 만 최초 민항 초음속 엔진 개발 완성
2023년 첫 출항 앞둔 아에리온 AS2 초음속 항공기 장착
엄격한 5단계 아음속 소음 및 충탄소배출 규제 크게 충족

▲Affinity라는 이름은 상업용 초음속 추진에서 진정한 단계 변화를 가져 오는 GE의 상용,

비민간 및 비즈니스 항공 추진 기술의 조화로운 조합을 반영하기 때문에 선택됐다.  

[환경데일리 최인배 기자]아에리온(Aerion Corporation)과 공동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GE에비에이션(GE Aviation)이 비즈니스 목적 항공기 전용으로 제작되는 사상 최초의 초음속 엔진 1단계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GE의 어피니티(AffinityTM) 터보팬 엔진이라고 새로 명명된 이 엔진 모델은 기존 GE의 초음속 엔진 기술을 한층 더 개선한 것으로 아에리온의 AS2 기종 출시를 앞두고 발표됐다.


어피니티는 중간급의 바이패스 비(比) 엔진으로서 초음속 및 아(亞)음속 비행시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어피니티는 군사용 초음속 항공기 운항을 통해 입증된 성능에 더해 상업용으로도 높은 신뢰성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의 비즈니스용 제트엔진 기술을 자랑한다.


GE의 어피니티는 운항정시성과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 성능 향상을 위해 차세대 통합 디지털엔진 제어장치(FADEC)를 통해 제어되는 트윈샤프트, 트윈팬 터보팬 기술에 근거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규제 조건을 변경하는 일 없이도 수상에서 초음속 운항과 지상에서 아음속 운항이 효율적으로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엔진은 매우 엄격한 5단계 아음속 소음 규제를 충족시키며 현행 탄소배출 규제를 크게 뛰어넘고 있다.  

GE측은  이번 어피니티 주요 특성은 ▲전 운항 구간에 걸쳐 최고 운항 고도 1만8000m 유지 ▲초음속 엔진 가운데 최고의 바이패스 비 자랑 첨단 트윈팬 ▲비증가식 특수 초음속 배기장치 ▲장시간 고속 운항 가능한 첨단 코팅 고 내구성 연소실 ▲규제 요건 충족 또는 크게 뛰어넘기 위해 특별 설계 첨단 방음 기술 ▲항공기 중량 및 성능 최적화를 위한 GE의 3D 디자인 및 제조 기술이라고 밝혔다.

▲Aerion은 GE Aviation, Lockheed Martin 및 Honeywell과 협력 AS2를 개발하고 있다.

GE 통합 서비스 담당 부사장 브래드 모티어(Brad Mottier)는 "지난 50년에 걸쳐 상업용 항공기의 운항 속도는 10%도 증가하지 않았다. 속도를 개선하는 대신에 객실 크기를 늘리고 승객 편안함을 높였으며 운항거리를 연장했다."며 "이제 크기가 더 커지고 편안해진 객실에 초장거리 운항 항공기가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에서 그 다음 단계는 속도라고 생각하며 이는 GE의 어피니티가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2년에 걸친 사전 조사 단계를 거친 후 GE에비에이션과 아에리온은 2017년 5월부터 AS2 초음속 비즈니스 항공기에 대한 엔진 배치설계에 대한 최종 확정 및 평가 과정을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전속 엔지니어링 팀의 지원을 받는 GE의 프로젝트 팀은 단계가 세분화된 공식 과정에서 아에리온과 계속해서 협력을 진행해왔다.

추후 디자인 검토 일정은 2020년으로 잡혀 있고 이는 보다 구체적인 디자인 및 부품시험생산 단계가 곧 개시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에리온은 현재 AS2 개발 프로젝트에서 GE에비에이션 외에도 록히드마틴, 하니웰 등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에리온의 CEO인 톰 바이스(Honeywell)는 "비즈니스 항공 부문에서 시작해서 점차 상용 항공으로까지 초음속 운항을 확대해 글로벌 여객수송을 극적으로 개선한다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면서 "GE에비에이션은 자사의 어피니티 엔진 기술을 통해서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초음속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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