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제환경전문가 도전해요

김영민 기자 / 2022-12-12 16:39:02
한국환경공단, 12월 26일까지 교육생 모집
체재비·항공료 등 지원, 국제기구 인턴 파견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국제기구 인턴십 채용이 날로 치열하다. 특히 환경관련 국제감각을 익히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유엔환경계획(UNEP),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에서 환경전문가의 꿈을 키워보기 위한 두말할 나위가 없을 정도다.

K-eco 한국환경공단은 '2023년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을 12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학 4학년과 대학원생(석박사), 대학 및 대학원 졸업 후 1년 이내인 자(2022년 12월 26일 기준)이며, 서류와 영어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총 45명을 교육생으로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45명의 교육생은 4주에 걸쳐 총 100시간 동안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환경통상 등 국내외 환경정책과 국제기구 근무에 필요한 각종 실무과정으로 구성된 전문교육을 받는다.

올해는 국내 교육 시작 전 교육생의 환경 분야별 정책 및 기술에 관한 실질적 체험을 위한 현장 학습을 공단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과정을 수료하면 채용 과정을 거쳐 국내외 환경 관련 국제기구에서 최대 6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해외 소재 국제기구 파견자에게 왕복항공료, 보험료 및 최대 월 140만원의 체재비와 준비금(비자 발급비, 예방 접종비 등)을 지원하고 국내 소재 국제 기구는 월 9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국제 환경협력 수요에 대응하고 우리나라 우수 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까지 총 619명이 동 과정을 수료했고, 이중 348명이 환경 관련 국제기구에 파견된 바 있다.

올해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과정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환경부(www.me.go.kr)와 한국환경공단(www.keco.or.kr) 누리집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서는 122~26일 17시까지 공단 국제협력부 이메일(kecointl@keco.or.kr)로 제출하면 된다. 전화문의 국제협력부 (032-590-3171, 3174, 3177)

14기 수료생 중 UNDP 뉴욕 본부에서 근무한 이영재 인턴은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은 UN 본부에서 인턴을 할 수 있는 대단한 기회였다."며 "환경은 어디서나 가장 중요한 토픽이고 환경 분야 전문가들과 업무를 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으며 인적 네트워크를 쌓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병옥 K-eco 이사장은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국내 우수한 인재들의 국제기구 취업 등 청년 해외 진출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공단은 계속하여 국제환경협력 수요 대응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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