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초미세먼지 때문 마음껏 노는 것 힘들죠

온라인팀 / 2016-05-05 20:39:29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 손민우 메시지
대통령 초미세먼지 원인 화력발전소 대책 마련

[환경데일리 온라인팀] 저는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 손민우입니다.


푸르른 계절 5월이 왔지만, 맑고 푸른 하늘 대신 누런 하늘과 답답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어느새 우리에게 익숙한 봄 풍경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린이날이 다가왔지만, 초미세먼지 걱정 때문에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 노는 것도 힘들어졌습니다.


그린피스는 지난 해부터 초미세먼지의 위험을 알리고 현재 계획 중인 9기의 석탄화력발전소 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촉구하는 '살인면허를 취소하라'캠페인을 펼쳐 왔습니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소의 대기오염피해와 건강피해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동시에 석탄화력발전소 추가 건설을 막기 위한 서명을 받았으며, 당진시와 충청남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과 당진시 총선 후보자들에게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정책 질의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강력히 전달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지지 덕분일까요? 4월 11일 충청남도는 석탄화력발전소의 대기오염피해조사 연구, 대기관리 등의 대책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4월 25일에 박근혜 대통령이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화력발전소를 지목하며, 대책을 마련 하기로 했습니다.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이제 지역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약속한 것입니다. 이는 그린피스의 깨끗한 에너지를 위한 노력의 큰 도약이며 의미 있는 첫걸음임에 틀림 없습니다.


아직 변화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제는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배출 등의 문제로 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가 아닌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깨끗한 하늘을 되찾을 수 있는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바로 독자 여러분과 같은, 환경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힘으로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그린피스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리며, '살인면허를 취소하라'캠페인을 응원해주시고 서명에 동참해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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