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대기,물·수질,자원순환·폐기물
판로개척 지원 환경기술개발자금 등 혜택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녹색제품 및 녹색기술을 보유한 환경중소기업들이 우수기업으로 지정되면 매출 등 사세확장에 확연하게 눈이 띄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5일 환경기업 14개사를 '2022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했다.
환경부는 2012년부터 도입한 '우수환경산업체 지정 제도'를 통해 사업실적과 기술력이 뛰어난 환경기업을 녹색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평균 2.4대1의 경쟁률을 뚫고 ▲기후·대기 3개사 ▲물·수질 5개사 ▲자원순환·폐기물 5개사 ▲기타환경 1개사 등 총 14개사가 우수환경산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기후·대기 분야 3개사는 ▲고효율 일체형 축 열연소산화설비 제조 '상원기계' ▲집진기에 나노입자 입혀 여과효율 높인 '크린에어테크' ▲진공청소기와 유사한 원리 이용 이물질 흡입 미세먼지 흡입깔개 제조기업 '테스토닉' 사다.
물·수질 분야 5개사는 ▲친환경 생물학적 폐수처리 시스템 개발 '한독이엔지' ▲마이크로 버블과 오존 이용 우수처리 및 물 재이용 '해성엔지니어링' ▲실시간 수질 감시 빅데이터 수집 가능 스마트 센서 제조 '유앤유' ▲하폐수재 이용, 산업폐수처리시스템 등 수처리 통합 솔루션 제공 '코웨이엔텍' △초음파로 유체속도 측정 초음파 유량계 생산 '자인테크놀로지'다.
자원순환·폐기물 분야 5개사는 ▲과열증기 이용한 활성탄 재생설비 제조 '윈텍글로비스' ▲유가금속 회수 위한 리튬 이차전지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 ▲폐페트병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 '알엠' ▲건조침전물을 재생연료 사용 기술 보유 '한국종합플랜트' ▲재생타이어 제조 원천기술 보유 '한영타이어'이다.
기타환경 분야 1개사는 난방 에너지를 절감하는 온돌용 열전도판을 제조하는 기업인 '스피폭스'가 선정됐다.
국내외 환경박람회 홍보관 운영 및 홍보영상 제작, 해외 발주처 및 구매자와의 연결 등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환경기술개발사업, 환경정책자금,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을 신청하는 경우 심사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지정된 기업들은 안팎에서 성장세가 뚜렷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17~21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61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매출액이 지정 전 대비 27% 고용규모는 1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에 처음 지정받고 올해 다시 지정받은 코웨이엔텍의 경우, 지원 전인 2016년도에 매출액 457억 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79% 상승한 820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지정받은 그린텍아이엔씨도 지원 전에 147억 원이던 매출액이 올해 270억 원으로 83%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녹색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우수환경산업체가 미래 녹색산업을 이끄는 대장기업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