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 전쟁 요동치는 세계 경제 흔들다

김영민 기자 / 2016-01-24 21:13:29
국내외 에너지 연구집단, 2016년 세계 에너지 전망 흐림
EU 및 주요 회원국, 미국 등 에너지 정책 자국 보호 집중
기후변화 대응 강력한 실행 움직임 나서, 결국 자국 보호망

▲2014 영국발전원별 비중 © 환경데일리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저유가 시대, 저상장 시대, 제조업 부활 및 신재생에너지 강화로 복잡한 교착상태로 이어질 2016년. 국내외 경제 주요 연구단체는 EU는 미래지향적인 기후 에너지 정책 시행을 위해 COP21의 파리협정에 따른 발빠른 이행이 착수했다.

동시에 순환경제, 에너지동맹 등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 및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U 집행위원회는 2015년 발표한 에너지동맹 패키지와 첫 번째 현황보고서를 바탕으로 에너지동맹 구축을 위한 5가지 영역별 실행계획 및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2016년 본격적인 법제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EU는 대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에너지공급을 다변화하고자 이란과 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이 나오면 중동의 새로운 도화선이 되고 있다.

EU 회원국은 2016년에도 자국 실리에 따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러시아와의 가스관 건설 사업을 계속 추진할 전망도 나왔다.

2016년 독일 정부는 일부 노후 갈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는 탈(脫)석탄정책 추진과 전기자동차 활성화에 자동차 시장의 변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영국 에너지전환법 중장기 목표 © 환경데일리

특히 자동차 산업 녹색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입맛을 당길 수 있는 구매 관련 인센티브제 도입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이행하는 한편, 재생에너지발전 지원제도를 경쟁입찰 등의 시장기반 지원체제로 전환하면서 점진적인 개혁에 나설 계획이다.

독일 메이저 전력기업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경영난 타개를 위해 사업부문 분할 등의 구조조정 계획을 2016년부터 본격 착수했다.

영국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가스화력발전 증대 및 셰일가스 탐사 개발 착수, 석탄화력발전소 전면 폐쇄 추진, 일부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지원 축소 폐지, 스마트 에너지시스템 도입도 확대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U 경제전망 © 환경데일리

프랑스 역시. 지난해 에너지전환법 공포 이후, 자국의 에너지전환 및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에너지효율, 재생에너지, 친환경 교통수단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될 것이다.

또한, 프랑스 주요 전력기업(Engie, EDF 등)은 화석연료 관련 자산 매각 등의 전통적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재생에너지 등의 사업부문에 더욱 주력할 전망이다.

▲2014 프랑스 발전원별 비중 © 환경데일리
세계 경제 중심추 역할자인 미국 에너지 정책은 더욱 깐깐해졌다.

원유수출 금지를 해제시키는 방안이 포함된 2016년 세출법안이 2015년 12월 18일 의회를 통과함으로써 미국은 40년째 이어진 원유수출금지 규제를 폐지했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원유수출 재개 이후 발표한 Short-term Energy Outlook에서 원유생산이 2015년 12월 920만b/d에서 2016년 11월까지 850만b/d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후 생산성 향상과 2017년 하반기 유가 상승 등의 이유로 생산량이 감소하다가 정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EIA는 가스 생산이 2015년에 평균 79.1Bcf/d로 추산하며,2016년에는 가스가격 하락과 시추활동 감소로 생산 증가율을 0.7%로 전망하고 있다.

▲ © 환경데일리
또한, 가스 수요 증가는 정체하지만, 생산량은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캐나다로부터 수입이 감소하고, 멕시코로 수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Cheniere Energy사의 Sabine Pass LNG에서 수출을 시작하면서 2016년에 총 LNG 수출량이 0.7Bcf/d로 예상된다.

2015년 12월에 원유수출 법안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재생에너지 세제혜택 3년 연장법이 통과됐다.

풍력발전에 대한 생산세액공제가 2년 연장됐고, 그 이후 3년간 단계적으로 폐지될 것이다.

태양에너지 발전에 대한 투자세액공제는 2019년까지 연장됐으며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지난해 8월에 오바마 정부는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CPP)을 최종적으로 발표가 해답이다.

이에 대해 27개 주가 시행을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 법원은 CPP 시행 여부에 대해 2016년 초에발표할 것. 각 주는 CPP 준수계획안을 2016년 9월 6일까지 제출해야 해야 한다.


대부분의 주가 EPA에 준수계획안 제출에 대해 2년 연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 © 환경데일리

EIA는 2015년에 적어도 14GW의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부문에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배터리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장치가 앞으로 계속해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LG화학, 삼성SDI 등은 일본 등과 배터리 시장에 주도적으로 한판 싸움이 예상된다.

▲ © 환경데일리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