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024년도 여름철 바짝 긴장

김영민 기자 / 2024-05-23 21:53:49
올여름 '기상재해 인명피해 0' 달성 다짐
발송 기준 1시간 누적 강수량 50mm시 발송
3시간 누적 강수량 90mm 이상 관측 시
유희동 청장 "국가기상센터 국민 안전 센터"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기상청은 올여름 폭우 등을 대비한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해 국가기상센터(NMC, National Meteorological Center)을 가동에 들어갔다.


기간은 10월 15일까지 가동되는데 주업무는 국민 재난 대비하고 국민생명 보호 차원으로 이날 2024년도 여름철 방재기상업무 시작 선언했다. 선언식은 기상청 본청과 국가기상센터 및 전국 9개 지역기상센터를 영상으로 연결돼 진행됐다.

이자리는 기상청장과 기상청 차장을 포함한 국장급 이상 예보 관계 공무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특히 예보생산을 지원하는 수치모델링센터, 국가기상위성센터, 기상레이더센터 및 각 지방기상청·기상지청의 관측과와 기후서비스과 등에서도 참석했다.

센터는 지역별로 설치된 24시간 현업근무 공간으로, 전국 9개 지방청·지청(수도권기상청, 부산·광주·강원·대전·대구·제주지방기상청, 전주·청주기상지청)에 위치해 있다.

선언식은 최근 여름철 기후 특성 및 전망과 2024년도 주요 여름철 방재기상대책을 발표하고, 기관별 방재기상업무 주안점을 점검한 후 전 직원에게 방재기상업무 다짐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올여름 재난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국 기상청에 당부했다.

이번에 발표된 방재기상대책은 2024년도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문자 운영 계획도 공개됐다.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문자(CBS)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8조의2에 의거 발송되는 재난문자방송 종류다. 특징은 40 dB(데시벨) 이상의 경고음과 진동을 동반하는 긴급재난문자로 발송된다. 발송 기준은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mm이면서 동시에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mm에 이르면 발송된다. 1시간 누적 강수량이 72mm에 이르는 매우 강한 비가 내렸을 때도 마찬가지로 알림문자가 발송된다.

앞서 재난문자발송은 지난해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만 시범 운영했다. 수도권 지역은 15일부터 정규 운영으로 전환되고, 전남권(광주·전남)과 경북권(대구·경북) 지역은 10월 15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국가기상센터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거나 내륙으로 접근하는 호우, 태풍, 폭염, 낙뢰 등 모든 위험기상을 24시간 감시하고 예측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장소이자 자연재난 방재 대응의 시발점"이라며 "올 여름 방재기상업무 기간에 기상재해로 인한 '인명피해 0(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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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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