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조7090억원, 영업익 6090억원
상하반기 플랜트, 건축 부문 실적 주목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GS건설이 2018년 상반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경사가 났다. 바로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17.8% 증가했고, 영업익은 무려 320.0%나 늘어 2014년 2분기부터 4년 연속(1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세전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했고, 신규수주는 4.5%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익, 세전 이익 규모는 반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을 세웠다. 2분기 기준으로도 GS건설은 매출 3조5820억원, 영업익 2190억원, 세전익 1900억원을 거둬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매출은 분기별 사상 최대, 영업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154.7% 증가했다.
이같은 상반기 실적 성장은 플랜트와 건축 부문이 이끌었다. 상반기 플랜트 부문 매출은 2조117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6.7%가 증가했고, 건축사업 부문 매출은 3조7000억원으로 14.4% 성장했다. 플랜트 부문의 상반기 매출 총이익률은 12.2%로 6년 만에 반기 기준 흑자전환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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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대표이사 임병용 |
GS건설은 국내 신규 수주전에 발빠른 행동으로 성과중심으로 폈다. 그 증거로 서울 개포8단지 디에이치자이(8460억원), 경기 구미원평2동 재개발(4090억원) 등 주택 공사권을 따냈다.
플랜트쪽이 덩달아 바람을 탔다. 보령LNG터미널(1930억원) 등과 당진 바이오매스 발전소 2건설공사(2510억원)을 수주하는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액에 큰 힘을 실어줬다.
GS건설측은 "우리는 내실을 강화하는 수익 중심의 선별 수주 공략에 주력했다."며 "차차기 사업성이 높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처음부터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GS건설사는 상반기 경영실적에 탄력을 받아 올 하반기에도 안전적인 경영으로 해외 시장까지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감을 나타났다.
GS건설 임병용 대표이사는 "GS건설은 기존 주력사업에서의 성과는 물론, 신성장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가고 본업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인재를 육성, 견실한 회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GS건설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