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이랑 놀면서 새싹도 심고, 밥상도 바꿔요!'

이수진 / 2019-04-16 09:33:38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교사·원아와 텃밭 시농식
16일 전주푸드 수요처 6개 어린이집 대상 실시
흙냄새 맡으며 텃밭 일구며 자연 소중함 배워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아이들 안전한 먹거리인 전주푸드로 만든 급식을 제공받는 전주지역 어린이집 원아들이 텃밭을 가꾸며 자연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배운다.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센터장 강성욱)는 16일 센터 내 어린이집 텃밭에서 전주푸드 수요처인 6개 어린이집 원아와 원장,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텃밭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어린이집 텃밭 시농식 행사'를 가졌다.


어린이집 텃밭은 전주푸드 수요처인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흙냄새를 맡아보고 직접 자기 손으로 텃밭을 일구고 채소를 길러 봄으로써 계절과 날씨의 변화, 농작물의 성장, 수확에 대한 기쁨과 보람을 몸과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된다.


어린이집 텃밭에 참가한 어린이집은 각각 폭 1m 20cm와 길이 14m의 텃밭을 분양받아 채소를 심어 가꾸게 된

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참여한 어린이집에 지속적인 친환경농자재 보급 및 텃밭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전주푸드 어린이집 텃밭에 참여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농작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텃밭 가꾸기와 전주푸드직매장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건강한 농산물이 어떻게 소비되고 유통되는지 교육도 진행하게 된다.


여기에, 지난달 배출된 전주푸드 먹거리강사가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텃밭경작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지난해 어린이집 텃밭 운영 경험을 토대로 어린이집 원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텃밭정리 및 개간을 진행했다.


시농식에 참석한 박명자 해피안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은 새싹을 심고 물을 주고 가꾸는 경험을 통해 인내심을 배우고 생명의 신비감을 느낄 것"이라며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디서 와서 어떻게 길러지는 등을 배우게 된다면 채소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들 것이고 결국은 식습관에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성욱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장은 "지난해 텃밭에 참가한 어린이집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올해도 진행하게 됐다."면서 "농작물 성장 과정에 따라 아이들의 호기심을 증대시키고 식습관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어린이집 텃밭 활동은 수확의 기쁨, 자연의 소중함과 먹거리의 고마움까지 일깨우는 계기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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