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식처리 코팅 보수 기술사용 매뉴얼 공개 지자체 제공 밝혀
새나간 물의 양 전국 평균생산원가로 환산할 경우 60000억 원
건설신기술 NET, 신제품 NEP인증 받고 기술사용처는 다양
[환경데일리 최인배 기자]상수도 노후관은 해가 갈수록 부식 심화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20년 이상 된 노후관만 줄잡아 5만 4000km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민국 광역시도 자동차를 왕복하는 거리다.
누수의 가장 큰 원인은 상수도관 안팎의 부식으로 관로가 파열되거나 구멍이 생겨 보기면서 땅속에서 연간 약 6억 9127만 톤의 수돗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환경부 2014년 기준 통계자료에 의하면 새나간 물의 양을 전국 평균생산원가로 환산할 경우 6000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누수의 영향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지반침하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어느 순간 땅이 푹 꺼짐으로 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한다. 싱크홀은 도심지 도로 한복판에서 갑자기 발생는 빈도가 높아져가고 있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상수도 노수를 차단에 막고, 관로 수명을 연장시키는 핵심 기술력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온 경기도 포천시 소재 ㈜비앤비(회장 신현관)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피앤비는 10년 전부터 국제적으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세라믹코팅 및 보수제를 국내 상수관 관련시설에 공급을 확대하기로 하고 관로향상을 위한 기술설명회를 5월초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앤비의 핵심기술은 상수도관 부식 노후현상은 보수작업을 통해 부식 심화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런 가운데 27일 이 회사는 상수도관 부식방지 BNB공법 매뉴얼을 만들어 상수도관련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뉴얼을 배포할 계획이며 원할 경우 기술지도까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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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앤비 '쎄라코트(코팅제)'와 '아토메탈(보수제)'은 국내외 수도관로를 비롯 해양플랜트, 교량, 건물 등을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
비앤비측은 부식이 진행중인 노후상수도관을 BNB공법 매뉴얼에 따라 보수처방이 이뤄진다면 그동안 줄줄 새나가는 혈세낭비 예방은 물론 상당부분 예산절감과 함께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앤비가 개발한 부식방지 브랜드 '쎄라코트(코팅제)'와 '아토메탈(보수제)'은 재질에 상관없이 접착력이 뛰어나고 충격과 내압에 강한 것이 장점이다.
마모나 균열 부위의 성형을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경화 후 선반가공이 가능한 것도 이 제품의 강점이다.
적용범위는 다양하고 폭넓게 사용된다. 강교량, 상수도관, 가스석유관, 철근콘크리트베이스의 정수장과 터널, 산업계의 발전소와 제철소, 해양플렌트 등 코팅제와 보수제의 사용처로 나눠볼 수 있다.
BNB공법 부식방지 기술력은 정부산하기관의 각종 시방서에 등재돼 깐깐하기로 소문난 한국선급(KR) 인증을 비롯해 건설신기술(NET)인증, 신제품(NEP)인증, 조달청 단가계약까지 검증을 받았다.
해외서는 일본해상자위대 적용, 발전설비적용, 세계적 정유회사인 미국 쉐부론의 원유파이프라인 코팅 장기계약한 상태다.
중국 석유천연기공사(CNPC) 기술표준, 중국선급 인증, 영국로이드선급 인증, 쿠웨이트발전설비적용 등으로 기술력을 인증 받고 있다.
'쎄라코트'는 ASTM(미국재료시험연구규격)에 의하면 내구성이 46년 정도로 보통10~15년 수명의 염화고무계, 우레탄계, 불소수지계보다 월등히 우수하고 공정이 단순해 시공이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
환경안전성이 중요시되는 상수도시설 적용이 적합하고 부식성이 강한 해양환경에도 높은 내구성으로 활용범위가 높다.
비앤비 신현관 회장은 "비앤비 세라믹코팅제는 영국 독일 등의 제품들과 비교할 때 품질은 두 배 이상"이라며 "공사 발주처인 정부기관이나 대형 건설사들의 관성적인 해외제품 의존도 바꿔야 한다. 국제적 인증을 받은 BNB공법기술에 대한 신뢰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