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포함 중금속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사람 입으로'
민관 경각심 필요 플라스틱 줄이지 않으면 '재앙 불가피'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지난해 7월. 중국이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폐플라스틱 등 고체 폐기물 24종의 수입을 중단했다. 그에 따라 폐비닐과 플라스틱 가격이 폭락했고,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폐비닐과 스티로폼 수거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배지 종류 |
갈 곳 잃은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쌓이는 동안에도 기업은 여전히 무분별하게 플라스틱 제품들을 생산했고, 소비자는 이런 플라스틱 제품들을 자연스럽게 소모했다. 정부의 대처가 늦었던 탓에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플라스틱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이제 거의 드물다. 많은 사람들이 플라스틱의 위험에 대해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미생물이 분해할 수 없는 화학구조를 가진 플라스틱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할 뿐 아니라, 플라스틱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이나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해양 생물의 체내에 축적돼 먹이사슬을 타고 올라가 인간의 입에까지 들어가게 됐다.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플라스틱이 빛에 노출되면 온실가스인 에틸렌과 메탄을 만들어낸다고도 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까지는 아니어도 이 끔찍한 무더위를 만들어내는 데에 플라스틱 역시 한몫을 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알아도, 막상 플라스틱을 쓰지 않기는 너무나 힘들다. 가볍고, 튼튼하고, 물에 젖지도 않고, 간편한데다 값도 저렴한 이유에서다. 심지어는 주위에 비닐과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이 넘쳐나기까지하다. 의식하지 않으면 우리는 끊임없이 플라스틱을 쓰고, 아무 생각 없이 버리는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유럽플라스틱제조자협회(EUROMAP)가 세계 6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플라스틱 사용량 자료를 보면, 2015년 한국의 1인당 연간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고 발표했다. 1인당 연간 비닐 사용 개수는 420개로 하루 평균 1.15개를 쓰는데, 핀란드보다 무려 100배나 많은 수치다.
이러한 무분별한 플라스틱 소비는 그저 단순히 우리가 이기적이라서, 편리한 것만 찾기 때문에, 자연 환경은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해서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먼저 나서서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를 줄이지 않으면 소비하는 우리들은 때론 무의식적으로, 때로는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물론 여태껏 무의식적으로 편하게 사용해왔던 제품들을 다시금 살펴야 하고,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해 이런저런 물건들을 매번 휴대하고 다니는 것은 쉬운 듯해도 까다롭고 불편한 일이다. 힘들고, 때로는 나 혼자 이런 일을 한다고 뭐가 바뀔까 싶은 무력감도 찾아온다.
▲텀블러 |
그러한 변화를 위해 살림은 모두가 함께하는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 역시 캠페인의 일환으로, 배지와 엽서 등 곁에 두고 볼 때마다 조금씩 플라스틱을 줄여나가자는 마음을 담아 제작했다
이번 리워드 구성은 다음과 같다. 택배비가 포함된 금액이다. 텀블러를 제외한 리워드는 준등기로 발송된다.
▲살림에 후원하기 1000원부터 ▲뱃지 1개 1만원 ▲뱃지 1개 + 스티커 1세트 + 엽서 1세트 1만4000원 ▲뱃지 1개 + 스티커 1세트 + 엽서 1세트 + 스테인레스 빨대 2개 (세척솔 미포함) 1만6000원 (한정 75명) ▲텀블러 1개 + 스테인레스 빨대 1개 + 빨대 청소용 솔 1개 1만6000원 (한정 25명) ▲뱃지 1개 + 스티커 1세트 + 엽서 1세트 + 텀블러 1개 + 스테인레스 빨대 1개 + 빨대 청소용 솔 1개 2만8000원 (한정 25명)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EcochristSalim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검색하면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