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율 줄이고, 수도시설 운영효율화 마련 ADB 후속 연계
2020년까지 연간 28% 성장 약 22조 규모 시장 형성 예측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K-water는 2일(화) K-water 본사(대전시 소재)에서 남아시아지역 스마트 물관리 기술 도입을 위한 기술지원 사업 협약을 ADB(아시아개발은행)와 체결한다.
이 사업은 총 135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남아시아 4개 도시에(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K-water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접목, 해당 지역의 40%에 달하는 누수율을 줄이고, 수도시설의 운영효율화를 마련하는 것으로 향후 ADB의 후속 개발사업과 연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water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개 도시를 대상으로 ▲K-water 전문인력 해당 도시 수도 관련 시스템 진단 ▲ 현지 운영 및 강사 인력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수립 ▲SWM기반의 단기 중기 장기 관망 운영 계획 및 운영 매뉴얼 작성 ▲해당 도시 수도 시스템 SWM 관련 스마트 기기 시범 적용 ▲이를 활용한 현지 교육 훈련을 수행한다.
이번 기술지원사업은 2015년 4월 세계물포럼 기간 중 한국형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적용한 경북 고령의 SWM 시범사업 단지를 ADB를 비롯한 해외 전문가와 관계자에게 선보이는 답사 일정을 계기로 이뤄진 성과로서 향후 2020년까지 연간 28%의 성장을 통해 약 22조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는 스마트 워터 시장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7차 세계물포럼 전후 ADB 부총재 등 국외 전문가와 지자체 등 국내외 관계자 약 800여 명 고령 시범단지 방문한다.
K-water의 SWM 기술은 기존 물관리 시스템에 ICT 기술을 접목해 원격·실시간 수량과 수질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로서, 무선 통신 기능을 갖춘 디지털 미터기 등을 통해 물 사용량과 누수 여부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물관리 기술이며, 경북 고령에 시범단지가 운영 중이다.
최계운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스마트 물관리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남아시아 스마트 물관리 시장 개척은 K-water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이 세계 물 시장에서 인정받는 쾌거"라며, "새로운 국부창출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본 사업의 의의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