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시범 특구 지정, 교통관련 조례 제정 등 논의
[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지난 17일 KTX광명역에서 광명역세권의 광역교통·주차 문제 등 주요 현안사항들을 의제로 교통 분야 전문가, 민간기업, 유관기관 합동으로 TF팀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KTX광명역세권 지역은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대규모 판매시설의 이용객(지난해 이용객 1500만 명)증가와 KTX광명역의 이용객(평일 1만 8000명, 주말 2만7000∼8000명)이 날로 늘어났다.
현재 추진 중인 광명미디어아트밸리 등 대형 복합시설들의 건설, 2017년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입주예정인 5450세대의 주상복합아파트 입주 등으로 주차시설 확충 등 추가적인 교통대책이 필요한 지역이다.
시는 이러한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1월 13일 시장을 본부장으로 교수 등 교통 분야 전문가들을 포함 경찰서,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대형 유통업체 등과 광역교통·주차대책 TF팀을 구성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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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TF팀 전체회의는 민간기업과 유관기관, 광명시가 KTX광명역세권의 광역교통 문제와 주차장 부족 문제 등에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민간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 방안 제시, 상호 협력체계 구축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KTX광명역세권 지역을 교통 시범 특구로 지정하거나 새로운 교통관련 조례 제정, 주차장의 입체화, 사업자 중심이 아닌 이용자 중심의 교통 체계 검토 등 다각적인 방안도 제시됐다.
시는 이날 민간기업과 유관기관과의 협의된 안건들에 대해 교통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TF팀 상설운영과 정기회의를 통해 민간 기업체의 애로사항 등도 상생협력 차원에서 행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