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벤처투자액 전년 대비 3.1% 증가한 2조 1503억 원
2016년도 한국투자파트너스㈜ 84개 기업 1482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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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이 '2016년도 신규 벤처펀드 조성 및 신규 벤처투자 동향' 조사 발표를 통해 전년 대비 17.9% 증가한 3조 1998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처음으로 3조원대 진입했다.
신규 벤처투자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2조 1503억 원을 기록해 전년에 이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벤처투자액의 최고치 재경신은 미국 중국의 벤처투자가 각각 9.3%, 25.4% 감소하는 등 전세계 벤처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
미국 벤처투자(pitchbook)는 2015년 1~9월까지 ) 달러 기준 61.2B → 2016년1~9월까지 55.5B으로 9.3%하락했다.
중국 벤처투자(zero2ipo)는 2015년1~9월까지 RMB 1067억 → 2016년1~9월까지 ) 796억원으로 25.4% 내렸다.
창업초기기업(설립 3년 이내) 투자 비중은 36.8%로 전년 대비 5.7%p 늘었고 2013년 대비 3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업체수 기준은 46.0%가 3년이내 창업초기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창업법 기준) 73.0% 에 육박했다.
반면 후기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6.5% 감소하는 등 벤처펀드가 모험자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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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자본은 공공펀드인 모태펀드, 산업은행, 성장사다리펀드 등을 제외하고 산정됐다.
또한 전체 벤처펀드 조성액 중 민간자본 비중도 전년 대비 8.1%p 증가한 63.1%를 기록 2016년 벤처펀드 조성이 3조 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선배 벤처기업의 벤처펀드 출자액은 전년 대비 51.5% 증가한 2078억 원을 기록해 창업, 성장, 회수, 재투자로 이어지는 벤처투자 선순환 생태계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배 창업자 및 벤처기업의 창업투자회사 신설도 8개를 기록해 지속적인 늘었다.
2013년 1개사에서 2년 뒤 15년 6개사, 지난해는 8개사로 증가해 향후 선배기업 재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도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벤처캐피탈은 한국투자파트너스㈜로 84개 기업에 총 1482억 원을 투자했다.
이어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40개 기업에 959억 원,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가 34개 기업에 878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지난해 창업 초기기업에 가장 많은 투자한 벤처캐피탈 역시 한국투자파트너스㈜로 24개 기업에 총 434억 원을 투자했다.
LB인베스트먼트가 15개 기업에 416억 원,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가 11개 기업에 396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벤처투자 조성 결과발표와 관련, "미국, 중국 등의 글로벌 벤처투자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 벤처펀드 조성과 투자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큰 성과"라며 "특히 창업초기 투자비중 확대, 민간자본과 선배 벤처의 참여활성화 등 질적인 수준도 크게 개선됐다는 것은 벤처투자 생태계 전반의 큰 진전이었다."고 말했다.
주 청장은 "벤처붐은 확산되고 질 좋은 일자리의 원천인 기술창업은 활성화해 저성장의 뉴노멀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도 모태펀드를 통한 벤처펀드 출자예산 확대 및 신규 민간 출자자 발굴 등 공격적인 벤처투자 정책을 추진 융자가 아닌 투자 중심의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