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 나눔의 마음 특별한 협업

추호용 기자

| 2020-04-26 00:01:32

결식노인 및 아동에 도시락 전달
각자 분야 따로 또 같이 선한 영향

[환경데일리 추호용 기자]원주해맑은미소아이쿱생협(원주아이쿱)은 최근 원주지역 사회적경제 단체들과의 협동과 연대를 통해 지역 내 위치한 명륜종합사회복지관(명륜복지관)에 도시락 200개를 전달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도시락 나눔은 그간 개별 지원해왔던 것에서 벗어나 원주아이쿱생협을 비롯한 원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협 및 협동조합, 여타 사회적경제 단체들이 모여 진행한 것으로 그 진행 과정이 이목을 끈다.

원주아이쿱생협, 원주한살림, 상지대생협이 건강한 식재료를 후원하면, 강원만찬협동조합에서 도시락을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도시락은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원주푸드종합센터의 자원활동으로 대상자들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각자의 분야에서 잘 할 수 있는 것들로 연대와 협동을 통해 마음 따뜻한 도시락이 탄생한 것.

사실 현재 명륜복지관은 코로나 감염예방 조치로 인한 휴관상태이다. 그러나 이번 도시락 나눔은 경로식당 및 방과 후 교실을 이용할 수 없는 결식노인 및 아동에 대한 식사 지원은 지속하고 있는 중에 진행됐다. 

​원주 역시 코로나19의 여파로 지역경제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협동조합의 원칙 중 하나인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 연대를 실천함과 동시에 더 힘들고 더 어려운 이들을 돕고 힘을 보태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됐다고 한다.
 

​나눔 도시락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장도 못보고 있었는데 식사를 챙겨주고 직접 배달까지 해주니 너무 좋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원주아이쿱생협 김유미 이사장은 "이번 도시락 나눔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활동하는 사회적경제 단체들이 서로 힘을 모아 나눔을 실천했다는 것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위기의 시대 연대의 가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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