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 커틀릿·고등어요리, 학교 급식에 뜬다
한영익
news@ecoday.kr | 2017-07-03 10:33:36
해수부, 수산과학원, 수협, 영양사협회 및 생산단체와 협업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직무대리 최우정)은 7월 4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건강한 수산물 밥상'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강한 수산물 밥상'프로그램은 지난해 4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개발한 비린내 제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수산식품을 초중고교 급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성장기 청소년들의 수산식품 기피 현상을 개선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린내의 주요 성분인 '트리메틸아민(TMA)'의 수용성 특징을 활용 탄산수 세척액을 개발, 해당 성분을 세척함으로써 비린내가 제어되는 원리다.
지난해에 시범사업으로 부산시 소재 초중고 3개교 약 3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고등어스낵, 고등어핫바, 삼치커틀릿 등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하여 영양교사 및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해수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해당 프로그램을 전국 규모로 확대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협중앙회, 대한영양사협회 및 생산자단체와 협업해 왔다. 올해는 전국의 초중고 10개교를 선정 약 1만여 명의 학생에게 건강한 수산물 밥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아 최종 6개교를 선정, 각 학교별로 지정된 날짜에 건강한 수산물 밥상 메뉴를 제공하게 된다. 7월 4일 고양 상탄초등학교와 부산 용수초등학교에 급식을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하반기에 추가로 4개교를 선정 추진할 계획이다.
윤종호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기호를 고려한 맛있고 다양한 수산식품을 개발해 성장기 청소년들이 영양가가 풍부한 수산물을 즐겨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