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조합 자연휴양림 인니 전수

김영민 기자

news@ecoday.kr | 2018-03-05 11:55:44

롬복섬에 산림휴양생태관광센터 개장
한국 산림휴양, 생태관광 모델 전파
산림조합중앙회 노하우 산림자원수출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산림청이 구축해온 자연휴양림을 통한 자원개발 및 힐링 관광상품화가 해외로 수출됐다.

그 첫 번째로 6일 인도네시아 롬복 섬 남단 뚜낙 지역에서 '한-인도네시아 산림휴양생태관광센터'를 개장한다고 산림청을 밝혔다.

룸복섬은 발리 섬과 가까운 곳으로는 발리 못지 않게 아름다운 바다와 린자닌 산으로 유명해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번 자연휴양림 개장까지는 우리측은 산림청, 인도네시아는 산림환경부, 지역 지자체 등이 합동으로 만들어졌다. 이번에 완공한 산림휴양생태관광센터내에는 방문자센터를 비롯 다목적센터, 나비생태체험관 등의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휴양림내 센터는 향후 사업성 검토 및 프로그램 보완 등을 점검하는 등 1년간 시범 운영된다.

방문자센터, 다목적센터, 나비생태체험관, 트레일 2.9㎞, 3개 동 숙소(총 392㎡) 등을 롬복 섬 남단에 위치해있고 규모는 약 1200ha 달한다.

이번 센터 설계는 산림조합중앙회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이미 20년 전부터 자연휴양림 시설 운영 경험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착이 됐고 이를 기반으로 처음으로 동남아에 수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2015년 산림청은 산림경관 등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민 소득원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산림휴양생태관광 업무협력를 했다.

그동안 국내 산림휴양, 산림복지 비결을 전파하기 위해 현지주민, 관련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한다.

한편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룸복섬 자연휴양센터 개장으로 국내 산림의 큰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노하우가 바탕에 돼 얻은 결실로 목재 생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산림휴양·복지 분야로 다변화했다."며 "산림을 이용한 소득 증가 등 가시적인 협력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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