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에 메가와트급 ESS연계 태양광발전소 가동

이수진

news@ecoday.kr | 2017-04-06 16:18:26

ESS(3.3MWh) + 태양광(1.4MW) 발전소 준공
태양광 약 24억원, ESS 3.3MWh 등 45억원 투입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6일(목) 오후 3시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에서 태양광발전에 ESS를 연계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준공됐다.


이번 준공은 태양광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우대조치(16.9월) 이후 메가와트급 규모로 설치된 첫 번째 사례다.


그동안 풍력발전과 ESS를 연계한 사례(15개소, 170MWh 규모)는 많이 있었으나, 본격 상업 발전을 위해 대규모로 태양광 발전에 ESS를 접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재생에너지만을 단독 설치하는 경우에 비해 ESS를 연계 설치하는 경우에 REC 가중치를 우대하는 정책을 활용한 사례로 꼽을 만하다.


올 2월 건국대학교에서 소규모 ESS 연계형 태양광 발전소(100kW급)을 운영 개시했다.


REC 가중치는 ESS 연계시 (5.0)이지만 태양광 단독 설치시(0.7~1.5)가 비교 차이가 난다.


이번 발전소 준공은 이에쓰 태양광발전소로 태양광 1.4MW(약 24억원), ESS 3.3MWh(약21억원) 등 총 45억원이 투입됐다.


이중 17억원은 에너지신산업정책금융활용으로 1.5% 금리, 7년거치 8년 상환 조건이다.

준공식에는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윤승근 고성군수, 김형실 고성군의원, 오원종 강원도 경제진흥국장, 고재영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한민 에타솔라 대표,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태양광발전에 ESS를 연계 설치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더욱 확산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18년 이후의 태양광+ESS REC 가중치의 조속한 마련을 통해 신재생연계 ESS특례요금제 신설 등 투자 불확실성과 초기 투자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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