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농축산물 한강에서 만나다
이은수
news@ecoday.kr | 2016-04-10 20:57:53
이천, 가평, 횡성, 평창, 영월, 제천 등 7개 자치체
잠실, 반포, 여의도, 양화, 망원, 이촌서 운영
[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가까운 한강서 고향의 농축산물 만나요.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4월~10월까지 한강유역에 있는 경기도 이천시, 가평군, 강원도, 횡성군, 평창군, 영월군, 충북 제천시 등 총 7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한강 문화장터'를 한강공원 곳곳에서 순회 개장한다고 밝혔다.
개최 장소는 잠실, 반포, 여의도, 양화, 망원, 이촌 등 한강공원 6개소다.
한강문화장터는 한강유역 지자체의 특산물뿐만 아니라 전통문화·행사 등을 서울 한강으로 유치 ▲서울과 지방이 상생발전 ▲새로운 한강문화 조성 ▲장기적으로 한강유역 환경 공동체를 구성해 한강유역 수질개선 협력 사업까지 추진하기 위해 시작됐다.
한강 문화장터 프로그램은 친환경 농축산물 전시판매를 비롯 전통 문화행사 개최로 구성된다.
친환경 농축산물 전시판매는 각 지자체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지자체 특산물(쌀, 배추, 육류, 과일, 채소, 가공식품 등)로 구성되며,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고 질 좋은 제품으로 준비되는 만큼 참여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 문화행사는 떡메치기, 풍물놀이 등 각 지역 전통문화 행사를 병행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장년층에게 향수를, 청소년들에게는 우리 문화와 친근해질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최하며, 6~8월 여름철에는 밤 10시까지 야간개장 할 예정이다.
문화행사의 경우 ▲강릉시 강릉단오제 ▲양구군 곰취 축제.배꼽축제 ▲양양군 송이축제.연어축제 ▲화천군 토마토 축제 ▲횡성군 한우 축제 ▲평창군 산나물축제·봉평 메밀꽃 축제 ▲영월군 동강축제 등 각종 유명 축제들을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는 2013년부터 이들 지자체와 한강공원 유일의 친환경장터인 '한강문화장터'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39만명이 한강문화장터를 방문, 53억원(2013년 19억2860만원, 2014년 20억8862만원, 2015년 13억2332만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올해도 7개 지자체의 참여로 매주 주말(4월~10월말) 한강공원 6개소(잠실 반포 여의도 양화 망원 이촌)에서 개최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유역 지자체의 친환경 농축산물을 직거래하는 장터를 개최해 서울시민들은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생산농가에는 실질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도농 공동상생발전을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봄나들이도 하고 질좋은 농축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강문화장터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3780-075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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