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고 더운 날씨 점점 길어지는 한반도

이수진

news@ecoday.kr | 2017-07-24 21:16:23

한반도 기후변화 피부로 느낄 만큼 매년 기록 갱신
주택, 사무실, 박물관, 도서관 습도 더위와 전쟁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끈적거리고, 사람들과 접촉하기 불편할 정도로 습하고 더운 날씨(고온다습)가 매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한반도 날씨가 동남아시아 날씨와 비슷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여름철의 한반도 장마는 대략 6월 하순에 시작, 약 30일 정도 지속되나 간헐적으로 국지적인 '집중호우' 나타나 많은 피해를 초래하기도 한다. 올해는 청주권, 인천권이 대표적이다. 일부에서는 4대강 사업 지역과 전혀 상관없이 예측 불허해졌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반도의 대부분 지역에서 여름 강수량의 반 이상이 이 장마기에 집중된다.

이 가운데 장마와 집중호우, 그리고 폭염이 반복적으로 그것도 국지적으로 발생된다는 점이 특이하다.


즉, 예전에는 장마기가 지난 후 북태평양기단이 한반도를 지배하면 습기 머금은 날씨를 나타냈지만, 이제는 장마기간에도 반복적으로 사람들을 괴롭힌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열대야는 여름철 복병은 슬기롭게 견뎌야할 대목이다.

또한 매우 불안정한 대기상태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소나기와 뇌우 등이 국지적으로 잘 발달하기도 한다.

이런 틈바구니에 유해물질은 대기질에 채위지고, 지역별로 편차가 심할 정도로, 오존까지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또하나는 불쾌지수다. 습하면서 무덥다는 것은 대기중에, 쉽게 곰팡이가 생기고, 식중독 발병률이 높다. 이러니 짜증 내고 화 내는 이들이 많다. 심지어 가족끼리도 불쾌지수로 스트레스가 돼 화를 벌꺽 내거나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런 형태가 모두 기상이변 탓으로 사람의 심리까지 흔들고 있다.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더욱 피부를 괴롭히게 되는 최악의 계절이다. 바로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50여일 이상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이렇다보니, 요즘 가정 주부들이 택한 온도를 낮추는 방법중 하나로 에어컨 대신 제습을 더욱 신경쓰는데 가전업계는 제습기 판매량이 장맛비가 시작 전 6월부터 7월까지 일년 판매량이 60%가 집중적으로 팔린다고 한다.

국내 제습기(dehumidifier, 除濕機) 대표적인 3인방, LG, 위닉스, 캐리어다. 이들 가전회사는 제습기 성능을 대동소이하다. 선택의 몫은 소비자의 판단이다.

습하고 무더울때 민감한 부분은 박물관, 도서관은 더욱 바빠진다. 공조설비가 멈추지 않도록 기계실은 비상근무다. 

그와 달리, 전기에너지를 써서 사용한 제습효과와 막먹는 자연적인 제습방법을 소개한다. 뽀송뽀송하게 지낼려면 이 정도쯤은 노력해야 한다. 제공 한국에너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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