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시기 공급 불가능 1,187곳, 검토 중 324곳
22년 전기사용 신청 807개, 제때 미공급 600곳
정일영 의원 "전력 공백 피해 공급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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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의원 |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전기를 제때 쓰고 싶어도 공급받을 수 없는 곳이 의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회 산업중소기업위 소속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한전로부터 받은 '최근 4년간 수도권 전기사용예정통지 접수현황'에 따르면 2020~ 23년 8월 기준 전기사용 신청 총 1912건 중 희망 시기에 전기공급이 가능한 건수는 고작 401개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전기사용 신청 현황을 보면 ▲2020년 23건 ▲21년 311건 ▲22년 807건 ▲23년 8월 기준 771건으로 나타났다.
예상 필요용량(KW)은 ▲20년 280,000KW ▲21년11,492,388KW ▲22년 36,121,178KW ▲23년8월기준 36,796,322KW로 확인됐다.
연도별 희망시기 공급가능 현황을 보면 ▲20년 7건 ▲21년 103건 ▲22년 178건 ▲23년 8월 기준 113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희망시기 공급 불가능 건수는 ▲20년 16건 ▲21년 189건 ▲22년 608건 ▲23년 8월 기준 374건으로 확인되는 등 수도권 전력난 가중에 따라 신속한 전기공급이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일영 의원은 "현 정부의 미흡한 에너지 정책 등으로 전력공급이 불가능해 짐에 따라 경제적 손실은 물론, 국민께서 받는 피해가 매우 막심하다."며 "산업부를 비롯한 한전은 제때 필요한 전력 등이 공급될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갖고 신속히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