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파크 아닌 진정 보호지역 집중 논의
케이블카, 동계올림픽 등 파괴 훼손 이어져
백두대간 보호지역은 올해 보호지역 지정 20주년이다.
전체 길이 701Km에 달하는 백두대간 보호지역은 단일 보호지역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국립공원공단이 운영관리하는 8개소의 국립공원을 포함, 최북단 향로봉에서 최남단 지리산 천왕봉을 잇는 보호지역으로 DMZ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태축이다.
백두대간 보호지역은 파편화된 국립공원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며 전통적 지리인식 체계이자 한반도의 등줄기다.
정부와 민관은 백두대간을 보호에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른 보호지역보다도 매우 중요하게 관리돼야 한다.
특히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악화에 대한 대응으로 보호지역의 중요성이 국제적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 백두대간 보호지역의 중요성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공감한 가운데 22대 국회는 관련 토론을 마련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노위 소속 박홍배 의원, 농해수위 소속 서삼석 의원, 녹색연합 공동주최했다.
박홍배 의원은 "백두대간 보호지역은 '페이퍼 파크'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보호지역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은 20일 오후 2시 - 5시 제1간담회실에서 한윤정 녹색연합 공동대표의 진행으로 열린다.
발제는 백두대간 보호지역과 생물다양성 회복 과제(이후승 KEI 연구위원), 백두대간 보호지역 산림생태복원(장창석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산림생태복원실장), 백두대간 보호지역 관리제도 개선 제안(김원호 녹색연합 자연생태팀)을 각각 발표한다.
지정토론자는 오충현 동국대 교수, 강찬수 기후환경기자, 최태영 그린피스 켐페이너, 현세환 환경부 사무관, 박지현 산림청 산림생태복원과 사무관이 자리한다.[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