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회장, 베트남 시장 농식품 수출 집중

문종민 기자 / 2023-04-04 15:11:24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농업협력논의
베트남협동조합연맹과 MOU, 상호 협력관계 확대
VCA 산하 마트를 통한 한국농협김치 판매 추진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국내 농업기술력을 베트남에 수출하기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성희 중앙회장이 베트남을 필두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4일 밝혔다.

이성희 회장은 3일 하노이에서 레 밍 카이(Le Minh Khai)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예방해 한국과 베트남 농업분야 협력이 확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레 밍 카이 경제부총리는 한국농협이 가진 농업농촌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양국 간 정보교류와 협력사업 개발을 위한 관심과 지원,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기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이성희 회장은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 응우옌 응옥바오(Nguyen Ngoc Bao)회장과 농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농협은 이번 MOU를 계기로 ▲VCA와 연수, 합동세미나, 정기교류 ▲상호교역 상품판대 확대 ▲농협금융 성장경험공유 및 협력 지속 ▲농협계열사 베트남 내 활동 지원 등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VCA 산하 전국 128개 꿉(Co-op)마트를 통해 한국농협김치 및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VCA는 농업·신용·서비스·운송·소상공 등 모든 업종별 협동조합을 산하에 둔 베트남 최상위 협동조합 기관이며 2만 7000여개 협동조합(조합원수 930만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성희 회장은 "이번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과 MOU 체결로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VCA와 협업을 통해 양국 농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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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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