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형 환경안전망 '그린세이프'

문종민 기자 / 2025-08-26 10:46:38
2040 파주 환경계획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태양광 스마트 빗물받이, 기후행동 앱 환경교육 등
시민 제안 생활밀착형 아이디어, 환경정책 반영 

파주시민들이 생각하는 환경중심 도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아이디어를 찾았다.

결과는 대만족, 파주시는 환경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 중인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2040 파주시환경계획'수립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생활 속 창의적인 환경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의 심사를 완료하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7월 11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간 진행, ▲생태·녹지 ▲기후위기 대응 ▲재난방재 ▲자원순환 ▲환경교육 등 총 10개 분야에 걸쳐 총 22건의 시민제안이 접수됐다.

환경 분야 전문가 및 학계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창의성, 실현 가능성, 정책 연계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최우수상에는 파주형 환경안전망 '그린세이프(Green Safe)'가 뽑혔다. 

해당 제안은 미세먼지, 악취, 소음, 침수 등 복합 환경문제에 노출된 환경취약계층과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생활 기반형 안전체계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태양광 기반 스마트 빗물받이 시스템 ▲기후행동 앱 연계 환경교육·플로깅 프로그램 등 2건이 선정, 장려상은 ▲1가구 1녹색정원 도시녹화 캠페인 ▲태양광 냉온기능 스마트벤치 설치 ▲방치 자전거 재활용 '리바이크(RE-BIKE) 파주'등 3건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공공 리필스테이션 구축 ▲어린이 환경교육 프로그램 ▲다회용기 순환체계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실천형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접수돼 파주시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 중 실현 가능성과 정책적 파급력이 높은 아이디어에 대해 '2040 환경계획'수립 시 정책 과제로 반영 가능성을 검토하고, 일부 아이디어는 시범사업으로의 추진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조윤옥 기후위기대응과장은 "공모전은 시민이 환경정책의 수요자가 아닌 생산자이자 참여자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환경정책을 더 발굴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데일리 = 문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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