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과 지방공항 연결 '길' 연다

고용철 기자 / 2026-03-10 11:06:26
섬에어, 운항증명 취득 김포-사천 운항 예고
항공운송사업 교부받고, 상업 운항 준비
12일부터 김포-사천 하루 2회 왕복 부정기
3월 30일부터 정기편 매일 운항 시작
최용덕 대표 "이동 약속의 성실성 항공사"
인프라 지역민 국제선 이용 편의 기여

국제 인천공항에서 지역공항의 길을 연다.

지역항공 모빌리티(RAM, Regional Air Mobility) 섬에어가 10일 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을 교부 받고 상업 운항에 준비에 나섰다.

국토부는 10일 섬에어의 안전운항체계 검증을 완료해 항공안전법에 따라 운항증명(AOC)를 발급했다.

섬에어는 신조기 도입, 의료 및 구조 전문 지식을 보유한 승무원과 기종 특화 전문 운항 과 정비 인력 채용 등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운항을 준비해왔다.

섬에어는 3월 30일부터 김포-사천 정기편을 시작으로 첫 이륙한다.

김포-사천 노선은 매일 4회 왕복 운항하고, 3월 10일 오후부터 섬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3월 12일부터 김포-사천 부정기편을 주 6일, 1일 2회 왕복 운항하며 경남 사천시 지역민들의 이동 편리성을 한층 끌어올리게 된다.

섬에어는 출범 목적도 지역항공 인프라를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인천-지방공항 직항문제에 대한 창구역할로 급부상했다.

지역 주민 입장에서 환영할 일이다.

지난 25일 열린 '제11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인천 공항과 지방 공항 연결에 대한 검토와 해결책을 찾아달라고 국토부, 공항공사 등에 지시했다.

이런 배경에는 국내 항공 산업은 지역 간 불균형도 도화선이 됐다.

섬에어는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허브 공항과 지역 공항을 연결하는 항공 간선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즉, 국내 항공 인프라의 공백을 메우고, 지역항공사의 선두주자로서 지역 공항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섬에어 최용덕 대표는 "2022년 섬에어 설립 후 2026년 운항증명을 취득하기까지 4년 동안, 전직원은 '우리가 언제 날 수 있는가'를 궁금해하는 대신 '우리가 날 자격이 있는가'를 되물으며 운항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항공업은 '속도'가 아닌 '신뢰'의 산업이고, 비행은 '기술'이 아닌 '약속'이며, 정해진 시간에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하겠다는 약속의 성실성으로 항공사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섬에어는 섬과 육지, 학교와 병원, 일터와 가정을 이어주는 지역항공 모빌리티 항공사로서 본격 출범의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 

섬에어는 FSC와 LCC가 수익성을 이유로 외면한 단거리-저수요 노선을 운영하며 항공 기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항공사로 동행하겠다는 포부다.

섬에어는 김포-사천 운항을 시작으로 김포-울산, 사천-제주, 울산-제주, 김포-대마도 등으로 노선을 확대하고, 울릉도, 흑산도, 백령도 등 섬 공항 취항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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