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합의 피해자 의견

김영민 기자 / 2025-05-23 11:10:42
환경부, 피해자 및 유족 의견조사 진행 상황
KEITI 가습기살균제 피해종합지원센터 운영

환경부는 4월 24일부터 실시 중인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및 유족 대상 개별의견 조사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그동안 전국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 지역별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경청했다. 지역별 피해자 간담회에서 집단 합의를 희망한 피해자 및 유족의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했다.

이를 토대로 합리적인 집단합의 제도를 마련하고자 시행 중이다. 주요 조사항목은 △합의 희망 여부 △합의 대표 선임 방안 △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 위원 희망 여부 등이다.

5월 21일 9시 기준, 전체 조사 대상자 5413명 중에 1965명(36.3%)이 설문에 응답, 이 중 1655명(84.2%)이 '합의 희망', 266명(13.5%)은 '합의 미희망', 44명(2.2%)은 기타 의견을 밝혔다.

KEITI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종합지원센터를 가동하고 피해자와 유족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해 지원받도록 하고 있다.

환경부는 피해자·유족의 의견을 앞으로도 최대한 수렴할 계획이다. 의견 수렴 결과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 누리집(healthrelief.or.kr)에 주기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피해자 및 유족은 설문 응답과 관계없이 향후 합의위에서 제시하는 합의 기준을 검토한 후 실제 합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합의에 참여하지 않을 때도 기존 피해구제제도 내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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