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전주병 예비후보간 파열음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 2024-03-04 14:21:01
공직선거법 기권 선거구서 인후 1, 2 동 분리 항의 표현
경선 확정되자마자 상대 후보 흠집 내기 정동영 예비후보

[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정동영 예비후보는 3월 1일 '국회 의석수 10석 사수' 투표에 기권한 의원의 속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김성주 의원의 29일 표결을 거론하며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으로 전북 10 석 사수 원칙을 천명하고 당 지도부를 설득한 김성주 의원의 성과를 깎아내리고 있다.


김성주 의원이 표결에 참여한 '공직선거법'개정안은 국회의원 정원과 선거구 변경안이 담긴 법안으로 전북 의석 10석 유지는 여야 합의로 확정, 법안 통과는 기정사실이었다.


김성주 의원이 기권표를 던진 이유는 이번 '선거구획정안'은 처음부터 민주당에 불리하고 국민의힘에 유리한 편파적인 안으로 전북 의석을 사수하기 위한 민주당의 결단으로 비례 1 석을 줄여 전북 의석 10 석을 지켜야만 했다.


또, 선관위 선거구획정안은 전주병 지역인 인후 1동과 2동을 전주갑 선거구로 옮기는 안을 아무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

김성주 의원은 민주당 전북의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전북 의석 10석 유지는 당연히 환영하지만, 수십 년 동안 정들었고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내준 인후동 주민들을 생각해 기권으로 '선관위 획정안'의 부당함을 알린 것이다.

김 의원은 "정동영 예비후보에게 묻는다."며 "정동영 예비후보는 전북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10석 사수를 위해 투쟁하는 동안 '전북 현역의원 때리기'에 몰두한 것 외에 무엇을 했는가를 따졌다.

또 "만일 정 예비후보라면, 전주병의 인후동이 분리되는 안에 아무 생각 없이 찬성하겠는가? 정 예비후보에게 경고한다."고 몰아붙었다.


이번은 정 예비후보가 민주당을 뛰쳐나가 치른 지난 두 번의 선거와 달리 당내 경선이다. 경선 시작종이 울리자마자 사실과 거짓을 교묘히 섞어 상대 공격으로 시작한 것은 당이 바뀌어도 정치인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 예비후보는 "낡은 정치 수법은 더 이상 전주시민에게 통하지 않는다."며 "출마 명분이 없는 상태에서 '전북팀장'이 되겠다고 우겨 나선 선거에서 '전북 분열'만 골몰한다면 4 선 중진의 이름에 부끄러움만을 더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북 의석 사수 법안"으로 이름 짓거나 "전북 의석 10 석에 찬성하지 않은 것"이라고 선전한다면, 이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 이런 내용을 유포하는 사람에게는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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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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